어린이날, 다른 나라에도 있는 걸까?

조회수 2016. 5. 6. 23: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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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다른 나라에도 있는 걸까?
-우리가 잘 모르는 어린이날의 5가지 이야기

5월 5일은 어린이날이었죠.

해마다 찾아오는 날이자 어린이들에게는 선물의 기대감이 가득한 날이기도 한데요.

막연히 어린이와 놀아주고 어린이를 기쁘게 하는 날로만 인식하게 되지만 알고 보면 여러 가지 뜻깊은 의미가 담겨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5월 5일에 하면 기분 잡치는 어린이가 있을까 봐 그 날을 피해 느릿느릿하게 어린이날에 얽힌 짤막한 상식 5가지를 5월 6일 밤에 풀어봅니다.
출처: www.educationscotland.gov.uk
1. 어린이날은 다른 나라에도 있는 걸까?

국제 어린이날과 세계 어린이날

1925년 제네바에 모인 아동복지가 들은 '아동복지를 위한 세계 회의'에서 6월 1일을 국제 어린이날로 정했다. 세월이 흘러 1954년부터는 다시 UN과 UNESCO가 11월 20일을 세계 어린이날로 기념하고 있다.
출처: www.educationscotland.gov.uk
2. 가장 먼저 어린이날을 만든 나라는?

터키는 1920년에 4월 23일을 국가와 어린이의 날로 제정했다.
출처: 터키의 어린이날 행사 풍경, www.kusadasi.biz
3. 한국과 같은 5월 5일이 어린이날인 나라는?

일본도 5월 5일이 어린이날이다. 

일본은 '어린이의 인격 존중, 어린이의 행복 도모, 어머니에게 감사(?)'의 취지로 1948년에 어린이날을 제정했다.

선물 따위는 없단다(...)
출처: swa.komaki-aic.ed.jp
4. 한국의 어린이날은 언제 만들어졌을까?

한국은 무려 1923년 일제강점기에 소파 방정환 선생이 만드셨다.

당시 한국은 1910년 '대한제국'이 일본제국에 강제 합병된 이후 나라 없는 설움의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본보다 수십 년 앞서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날을 만든 것이다.

선생은 '어린이의 완전한 인격적 대우와 경제적 압박 등으로부터 해방' 을 취지로 기념일을 만들었다.

출처: theme.archives.go.kr
5. 어린이날보다 더 중요한 '어린이'의 의미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 선생은 본래 17세기부터 '깨우치지 못한 아이'이라는 뜻으로 쓰이던 우리말 '어린아이'를 두고 '어른과 같이 대접해 부르는 말'의 필요성을 느껴,

'어린이'라는 말을 새롭게 의미 짓고 널리 알렸다.

영어를 비롯한 다른 나라의 언어에는 그저 '어린아이'로만 존재하는 단어지만,

'어린이날'과 더불어 '어른과 같은 인격체로서의 어린아이'를 가리키는 높임말.

'어린이'가 탄생한 것이다.
출처: 소파 방정환 (1899 -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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