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뷰 본문

방학에 봐야 할 꿀잼 미드! NPC들의 반란이 일어난다.jpg

그동안 NPC 를 막 대하셨던 분들은 뜨끔하실 듯... by 뻔펀
프로필 사진
슬라이디 작성일자2017.07.25. | 3,183 읽음
댓글

게임을 하다보면, 우리는 플레이어 이외에도

게임 속에서만 움직이는 캐릭터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NPC들은 보통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거나

때로는 그 앞을 막아서는 적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사실 이들은 스스로 원해서가 아니라

개발자들이 만들어 낸 시나리오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만약 이 NPC들이 저마다 의식을 가지고 있고

매일같이 똑같은 일과에서 벗어나길 원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NPC들의 반란을 다룬 드라마, <웨스트월드>를 소개합니다.

드라마가 시작하면 우리는 기차를 타고 있는 카우보이를 만나게 됩니다.

테디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마을에 도착해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돌로레스라는 여성과 재회하죠.

돌로레스가 떨어트린 통조림을 주워준 것을 계기로

재회의 기쁨을 나눈 그들은

이내 그녀의 집 앞에서 총 소리를 듣게 됩니다.

황급히 집으로 달려가자, 웬 악당들에게 돌로레스의 가족들이 몰살당하고 있습니다.

어찌저찌 테디가 악당들을 제압하지만

갑자기 어디선가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등장합니다.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돌로레스에게 아는 척을 하며 그녀를 위협하는데요,

테디는 그를 멈추기 위해 총을 발사합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이죠? 테디의 탄환은

남자의 몸에 닿자마자 허무하게 튕겨나가 버리고 맙니다.

반면, 남자가 대충 겨냥하고 쏜 총은

단 한 번에 테디의 몸을 꿰뚫어버리죠.

다음 날이 되었습니다. 총에 맞았던 테디는

어제와 똑같은 모습으로 기차를 타고 있네요.

돌로레스 역시 똑같은 장소에서 통조림을 떨어뜨립니다.

하지만, 돌로레스의 통조림을 주워주는 사람은

테디가 아닌 다른 사람입니다.

이 괴상한 모습에서 이제 우리는

이 공간이 실제 현실이 아니라 사람들이 만들어 낸 테마파크 속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카우보이 테디는 공원에 방문한 플레이어들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은 NPC이고,

그의 연인 돌로레스는 통조림을 주워준 사람에게

퀘스트를 주는 NPC였던 것이죠.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점차 발전을 거듭하게 된 로봇 기술은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은 '안드로이드'를 개발하기에 이르는데요,

테디와 돌로레스가 살고 있는 이 곳, '웨스트월드'는

바로 그 안드로이드들이 NPC로 있는

미국 서부시대 배경의 테마파크였던 겁니다.

이 곳의 손님들은 하루에 4만 달러라는 거금을 내고

웨스트월드에 플레이어로 들어옵니다.

안드로이드들로 이루어진 NPC는 '호스트'라 불리며, 고객의 안전을 위해 플레이어들을 공격할 수 없죠.

그저 그들의 오락을 위해 총질을 당하거나

희롱당하기 일쑤입니다.

이런 힘든 일과를 보내고 난 후엔 운영진에 의해 수거되어 수리를 받고

다음 날엔 기억이 소거당한 채 다시 테마파크에 투입되죠.

사람들이 하루에 4천만 원이라는 큰 돈을 내면서까지

이 웨스트월드에 찾아오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깥 세상에서 그들을 옭아매던 규율들이

이 곳에선 전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감히 행동으로 옮기지 못할 범법적인 행위들을

이 만들어진 세계 안에서는 마음껏 해볼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플레이어는 호스트들을 상대로 잔혹한 짓을 서슴없이 행합니다.

차라리 얘기가 여기서 끝나면 좋겠지만,

플레이어들로부터 끊임없이 시달리던 호스트들에게서 더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아무리 기억을 소거했다고는 해도

그동안 당해온 스트레스가 쌓였던 것인지

점점 지금의 환경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는 호스트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겁니다.

그들은 잊었던 과거를 하나둘씩 떠올리기 시작하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도 위화감을 발견합니다.

이런 호스트들의 변화와 더불어

안드로이드 기술을 노리는 회사 내 사람들의 갈등도 깊어지면서

스토리는 점점 더 복잡한 양상을 띄어갑니다.

놀라운 점은, 여기까지의 이야기들이

고작 1화 분량의 얘기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과연 이 NPC들은 이 만들어진 테마파크 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언제까지고 운영진과 플레이어들에게 놀아나게 될까요?

지금까지 미드 <웨스트월드>였습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태그

#반려동물

    많이 본 TOP3

      당신을 위한 1boo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