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

최근 몇 년 전부터 SNS에서 컨셉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상을 떠나 이색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 보면 여행의 즐거움도 두 배. 사진을 보고 있으면 당시 여행의 즐거운 마음들이 새록새록. 좋았던 날씨와 맛있었던 음식이 생각나 일상을 버티는 또 다른 힘이 된다. 부산의 대표적 사진 명소로는 ‘감천문화마을’. ‘경성대문화골목’, ‘황령산전망대’, ‘광안리해수욕장’, ‘미포철길’ 등이 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추천하고 식신이 선정한 부산에서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포토스팟!과 그 주변 맛집 BEST 5를 알아보자.  

달맞이길에 위치한 대구탕 전문점 ‘속 시원한 대구탕’. 내부가 넓어 단체모임이나 가족 단위의 손님들도 많이 방문한다. 대표 메뉴 ‘대구탕’은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구를 가득 담아주어 탱글탱글한 대구살을 양껏 즐길 수 있다. 말린 대구를 이용하여 꼬돌꼬돌한 식감이 특징. 조금 더 칼칼한 맛을 원하면 테이블에 있는 양념장을 넣으면 된다. 대구 곤이를 추가하여 조금 더 풍성하게 즐길 수도 있다. 단일 메뉴를 판매하기 때문에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인원수만큼 자동으로 주문되니 참고할 것.

▲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 229

▲영업시간: 매일 07:00-20:30, L.O 20:00 명절휴무 

▲가격대: 대구탕 10,000원 

▲후기(식신 크르릉) : 맑은 국물인데 국물이 시원하고 생선 토막이 크게 세덩이정도? 들어가 있는데 맛있더군요*_*

청정해역에서 어획한 생선을 계절별로 당일 배송하여 바다의 신선함을 담고자 하는 ‘해운마루’. 야외에서 식사할 수 있는 테라스부터 프라이빗 룸까지 다양한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대표 메뉴 ‘해운마루 스페셜’은 물회를 시작으로 샐러드, 모듬해산물, 생선구이, 비빔국수, 치자 밥, 전, 튀김, 회, 매운탕의 푸짐한 구성으로 제공된다. 회는 우럭, 광어, 참돔, 민어 등 제철을 맞이한 생선들로 준비된다. 그중에서도 탱글탱글한 식감과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가진 참돔이 가장 인기가 많다. 치자 밥에 회 한 점과 직접 만든 김치를 올려 한입에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이다.

▲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길 65 

▲영업시간: 매일 11:00-24:00, 연중무휴 

▲가격대: 회정식 29,000원, 해운마루스페셜 50,000원, 활어모듬 (小) 90,000원 

▲후기(식신 연애세포13) :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정갈하고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부모님이랑 같이 가도 좋을 것 같아요 ! ! !

해운대 바다의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마산게낙찜’. 대표 메뉴 ‘간장게장’은 살과 주황빛 알이 가득 차 있는 연평도 꽃게를 이용한다. 간장 양념이 짜지 않아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 게딱지에 붙은 알과 진한 내장을 긁은 후 밥을 넣어 슥슥 비벼 먹으면 밥 도둑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통통한 낙지와 부드러운 갈비가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진 ‘갈낙찜’도 인기 메뉴. 게장은 3마리 이상부터 전국 무료 택배로 이용할 수 있다.

▲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마린시티1로 91 101동 201호 ▲영업시간: 매일 11:00-23:00 

▲가격대: 간장게장 32,000원, 양념게장 34,000원, 갈낙찜 45,000원 

▲후기(식신 KIMSEONGHYEON) : 게낙찜 적당히 먹은다음에 사리를 꼭 드셔보세요. 콩나물이랑 사리랑 최고의 궁합!

대를 이어 운영하는 ‘초원복국’은 부산의 복요리 전문점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복을 이용한 샤브샤브, 불고기, 찜, 회, 매운탕 등 다양한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새콤달콤한 복 껍질 무침과 갓 튀겨 바삭한 복 튀김이 밑반찬으로 제공된다. 대표 메뉴는 미나리와 콩나물을 듬뿍 넣고 시원하게 끓여 낸 ‘복 지리’. 식초를 살짝 넣으면 복어의 쫄깃쫄깃한 식감을 한껏 살려준다. 복어를 살짝 데쳐 채소와 곁들여 먹는 ‘복어 수육’은 담백하고 쫀득한 복어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인기메뉴. 단체로 방문한다면 인기 메뉴로 구성된 코스 요리를 추천.

▲위치: 부산광역시 남구 황령대로492번길 30 

▲영업시간: 매일 09:00-21:00 

▲가격대: 복지리 15,000원, 복샤브샤브 60,000원, 복수육 50,000원, 복튀김 50,000원 

▲후기(식신 반반무마니) : 원해 해산물로 끓인 국이나 탕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이건 냄새도 나지 않고 아삭한 콩나물과 시원한 국물맛에 술술 넘어가요^ㅠ^

‘해궁아구찜’은 매일 아침 기장에서 잡아 올린 살아있는 아귀를 이용해 즉석요리를 선보인다. 수족관에서 식탁에 오를 아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대표 메뉴는 낙지, 꽃게, 가리비, 새우, 미더덕 등 해산물들이 수북하게 쌓여 나오는 ‘해물아구찜’. 큼직한 아귀살에 매콤한 양념이 속까지 촉촉하게 배어있고 아삭한 콩나물이 씹는 맛을 더해준다. 양념은 조미료 대신 해산물과 직접 농사지은 고춧가루로 만들어 식사 후에도 속이 거북하지 않고 편안하다. 아귀찜 양념에 넉넉한 생선살을 맛볼 수 있는 ‘대구뽈찜’도 인기 메뉴라고 하니 참고.

▲위치: 부산광역시 남구 동명로145번길 71

▲영업시간: 매일 10:00-22:30, 명절휴무 

▲가격대: 아구찜 35,000원, 아구수육 45,000원, 해물활아구찜 45,000원, 대구뽈찜 25,000원

▲후기(식신 좋은가봉가) : 아귀찜은 매콤/보통맛 고를 수 있어요! 저는 매운걸 잘 못먹어서 보통맛으로 골랐는데 적당한 매콤함이였어요 !! 아귀살도 통통해서 먹을게 많아서 넘나 흡족한 식사였네욥 ^_^

* 위 매거진은 부산광역시,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