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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2017.03.20 작성

오늘도 ‘제주앓이’중인 당신에게

제주 이민, 이것만은 알고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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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의 제주생활에는 로망으로 삼을만한 거창한 것이 없다.

제주에 살면서부터 누군가의 여행지가 내겐 일상이 되었다.

젊음의 상징처럼 느껴지던 '불금'과 '불토'는 이제 나와 상관없는 단어다.

이주민이 제주에 오면 극복해야 할 세 가지가 있다. 바로 날씨, 언어, 텃세다.

이주민하고만 어울리는 것은 결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이건 유학이나 워홀 가서 한국인하고만 어울리는 것과 진배없는 행동이다.

내가 제주에서 첫 번째 겨울을 보내며 뼛속 깊이 깨우친 사실이 있다.
첫째, 일기예보에 등장하는 온화한 숫자를 믿어서는 안 된다.
둘째, 제주의 겨울바람은 시멘트를 통과하는 초강력 냉풍이다.
셋째, 난방비가 매우 사악하다.

잔치에 초대받으면 꼭 가야 한다. 혹시라도 이런 중요 행사에 불참하면 두고두고 욕먹을 각오를 해야 한다. 그래서 제주에서는 어떤 약속이든 제사 혹은 잔치보다 우선순위가 되기 어렵다.

서울과는 달리 느리게 가는 시간 속에서 기다림의 여유를 느끼는 것도 제주의 삶, 그 일부가 아닐까?

제주 이민도 마찬가지다. 결국 떠나는 사람과 남는 사람의 차이는 만족도, 행복지수의 차이다.

관련 책
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
제주도에서 한 번 살아볼까?
저자
김지은
발행일
2017.03.21
출판사
처음북스
가격
정가 14,800원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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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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