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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계의 띵템, 선스틱 VS 선쿠션 빅매치

조회수 2018. 5. 28. 10: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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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피부에 선크림을 바른지 어언 2n년. 학창시절, 선크림의 심한 백탁현상과 뻑뻑한 발림성으로 선생님께 화장 했냐는 오해를 불러 일으켰던 것도 옛말. 지금의 선크림은 심한 백탁현상은 물론이요, 뻑뻑한 발림성 모두 말끔히 개선되며 꾸준히 진화 중. 심지어 선크림 계의 띵템이라는 선쿠션과 선스틱까지 나올 정도.



선스틱은 우리가 흔히 아는 자외선 차단제를 오일 밤 형태로 굳혀 야외활동 시에도 덧바르기 편리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선쿠션은 자외선 차단제를 쿠션에 담아 에어퍼프로 톡톡 두드려 바르는 제품으로, 메이크업 위에 바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상황에 맞춰 두 제품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면 좋지만, 경제적인 면과 휴대성을 고려하자면 하나만 고르는 것이 현답. 무얼 살까 고민하는 그대들을 위해 선스틱 VS 선쿠션 빅매치를 준비했다. 성분이나 발림성 같은 흔한 테스트는 잠깐 비키고, 정말 실생활에 유용한 테스트로만 진행했으니 참고해보시길.

선스틱 대표


강력한 자외선 차단은 물론, 칼라민 성분으로 순하게 피부를 진정시키는 보송한 마무리감의 ✔차앤박 화장품 더마 쉴드 선스틱 14g 23,000원.


선쿠션 대표


자외선은 막아주면서 촉촉하면서도 맑고 투명한 피부로 연출해주는 ✔쌍빠 핑크 톤업 선쿠션 13g 25,000원.



선스틱은 다이얼을 돌려 내용물을 올린 후 사용해야 한다. 화장 전에는 쓱쓱 칠하는 느낌으로 바르고, 화장 후에는 톡톡 두드리는 느낌으로 바르면 된다. 쓱쓱 긋기만 해도 되지만 손으로 가볍게 두들기면 피부 밀착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선쿠션은 쿠션을 바르듯 에어퍼프에 내용물을 조금씩 묻혀 톡톡 두드리면서 여러 번 덧바르는 제품이기 때문에 화장 후에 발라도 베이스가 밀리거나 들뜨지 않는다.

두 제품 모두 일반 선크림보다 수시로 덧바르기 용이한 형태다. 선스틱이 좀 더 넓은 면적을 빠르게 바를 수 있어 시간도 덜 소요되고 투명한 제형 덕분에 보디에도 바르기 쉽지만, 화장 후에는 선쿠션이 화장을 밀리게 하지 않아 바르기 좋다.

휴가 is 짐 덩어리 파우치지만, 바다나 페스티벌 등에 갈 땐 파우치가 가벼운 게 최고.


선스틱은 작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슬림한 형태라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다. 선쿠션은 쿠션팩트 대용으로 가지고 다니기 좋다. 다만 함께 가지고 다니기엔 부피를 꽤나 차지하는 편.



앞서 말했듯 두 제품 모두 덧바르기 용이하게 출시된 제품이라 실제로 화장한 얼굴 위에 발라봤다. 의외의 결과로 화장 후에 선스틱을 발라도 밀리지 않았다. 보송하게 유분을 정돈하면서 산뜻함 마무리감 덕분에 오히려 수정 화장 전, 화장이 잘 받는 피부로 다져주기 까지. 선쿠션은 커버력은 떨어지지만 톤업 기능이 있어 피부를 맑고 화사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쿠션팩트 대신 발라도 될 정도.

UV 카메라로 촬영해 자외선 차단 정도를 확인했다. UV를 흡수하는 방식의 유기적 자외선 차단제(유기자차)를 바른 경우에는 짙은 검은색으로 표현되고, UV를 반사하는 방식의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무기자차)를 바른 경우에는 흰색으로 표현된다.


바른 후 UV카메라로 촬영해보니 선스틱은 짙은 검은색으로, 선쿠션은 흰색으로 표현됐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게 선스틱, 선쿠션 모두 자외선 차단력이 훌륭.

한여름 선스크린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척도는 역시 사용감.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습하고 끈적이는 여름, 화장품까지 끈적이면 불쾌지수가 올라가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지수와 쌍벽을 이룰 정도로 사용감은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두 제품을 바른 후 깃털 더미에 얼굴을 비벼 묻어나오는 정도를 확인했다.


결과는 선스틱의 압승. 자외선차단제를 오일밤으로 굳힌 형태라 미끄덩할 줄 알았는데, 깃털이 하나도 안 묻어나올 만큼 보송했다. 끈적이는 여름, 보디까지 막 발라도 산뜻하게 지낼 수 있을 정도.

도출된 결과를 참고해 자신의 니즈에 맞는 타입으로 잘 선택하시길!

선스틱은 스킨케어가 귀찮거나 끈적이는 걸 싫어하는 남자가 발라도 될 정도로 간편함과 보송함으로 무장했다. 보디에도 바르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보송보송해 기분 좋은 사용감을 남긴다.

선쿠션은 커버력보다 톤 업이 중요한 이에게 좋은 제품이다. 화장 후에 덧발라도 전혀 밀림이 없고 피부를 맑고 화사하게 해줘 커버력에 민감하지 않다면 쿠션팩트 대신 사용해도 무방하다.



에디터|유다영

디자인|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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