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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링크? 아웃링크? "이겁니다"

By 이웃집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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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과학자 작성일자2018.05.14. | 342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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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시사저널>이 여론조사기관 '칸타퍼블릭'과 함께 설문조사 '2017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를 진행했습니다.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 부분에서 1위 JTBC(57.7%), 2위 KBS(31.1%), 3위 네이버(22.5%), 4위 조선일보(22.2%)를 차지했는데요. '네이버'는 언론매체가 아님에도 3위에 올랐습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 순위.

출처 : 시사저널
어떻게 가능할까요?

네이버는 언론사가 아닙니다. IT기업이죠. 네이버는 뉴스를 제작하지 않고 많은 언론사의 뉴스를 업로드하거나 검색 제휴를 통해 이용자가 찾아볼 수 있도록 합니다. '현관'을 뜻하는 포털 기능을 수행하는 겁니다. 마치 잘 차려놓은 한정식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떤 뉴스를 보면 좋을지 네이버가 다양하게 큐레이션 하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질수록 'IT 공룡'의 영향력도 커져만 갑니다.

포털 1등 네이버.

출처 : Opensurvey

설문조사업체 오픈서베이의 <소셜미디어와 검색 포털 이용행태 조사>를 보면 지난 2017년 3월 9일 소셜 미디어 및 검색 포털 이용행태 조사 결과 한 달 이내 이용 및 주 이용 검색 포털 사이트로 네이버가 72.6%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막강한 영향력의 네이버가 요즘 세간을 시끄럽게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댓글을 조작한 일명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때문입니다. 정치권에서는 네이버 뉴스를 "인링크 방식에서 아웃링크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링크는 뭐고 아웃링크는 뭘까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자료를 참고하면 인링크란 해당 사이트 안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형태입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바로 뉴스를 소비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합니다.

인링크 방식은 뉴스를 클릭해도 기사 제공 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 포털에 머물면서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기사 로딩 시간도 빠릅니다. 또한, 현재 문제로 불거진 '댓글'을 해당 포털 페이지에서 곧바로 달 수 있죠.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뉴스를 볼 수 있어요.

출처 : NAVER

반면 아웃링크는 기사를 클릭할 경우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댓글도 뉴스를 제공한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에 남게 됩니다.

이웃집과학자는 아웃링크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출처 : Naver캡처

아웃링크로 제공되는 기사는 기사를 제공한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저희 <이웃집과학자>는 아웃링크로 뉴스가 제공됩니다. <이웃집과학자>의 기사를 누르면 본 매체의 홈페이지로 이동하게 되죠.

우리 홈페이지로 놀러와요~

출처 : 이웃집과학자

네이버는 영세 매체들과 검색 제휴, 뉴스 스탠드 제휴, 콘텐츠 제공 제휴 등으로 독자들에게 뉴스를 제공하는데요. 물론, 모든 언론사들의 뉴스 콘텐츠를 인링크 방식으로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언론사에게 콘텐츠 게시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점은 동일하죠. 오히려 각 언론사가 제공한 뉴스 콘텐츠 등으로 네이버는 막대한 광고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영세 언론사들도 조회수와 광고 수익을 주 재원으로 운영합니다. 인링크 방식은 포털 공룡이 영세 언론사들의 수익을 가로채는 행위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네이버가 기사 제공 형식을 '아웃링크'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는데요.

아웃링크를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아웃링크가 잘못된 여론 몰이의 가능성을 줄이고 뉴스 유통방식과 댓글 정책 등의 구조가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는 5월 중순에 추가적인 개선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는데요.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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