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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부 '이혼 가능성' 높아

조회수 2018. 1. 23.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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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집과학자

이혼은 생각하기도 싫은 일인데요. 최근 사회과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에 비춰 이혼 징후를 포착한다면 선제적으로 관계를 개선할 여지도 있겠죠? 해외에서 이뤄진 연구지만 사람 사는 게 또 동양이나 서양이 비슷하다는 측면을 감안해서 보시면 좋겠습니다.

출처: fotolia
경멸, 비판, 우울, 단절

워싱턴 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의 심리학 박사 존 가트먼(John Gottman)은 이혼까지 가는 4가지 신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fotolia
내가 뭐!!!!

가트먼과 University of California-Berkeley의 심리학자 로버트 레번손(Robert Levenson)이 미국 중서부 전역의 79쌍을 대상으로 14년 간 이 주제를 연구했는데요. 연구 'The Timing of Divorce: Predicting When a Couple Will Divorce Over a 14-Year Period'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뽑아냈습니다.

1) 경멸 : 배우자를 동등한 존재로 보지 않고 자신보다 낮잡아 볼 때


2) 비판 : 상대방의 성격을 계속해서 바꾸려고 말하는 행동


3) 우울 : 힘든 상황의 피해자가 될 때


4) 단절 : 대화를 하지 않을 때

10대에 결혼했거나 32세 이후 결혼했을 때

30대 중반에 결혼하거나 10대에 결혼하는 커플은 이혼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가장 높은 그룹은 10대 커플이었는데요. 유타 대학(University of Utah)의 니콜라스 울프링거(Nicholas Wolfinger) 교수는 32세 이후 나이가 많아질수록 이혼할 확률이 5% 이상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통계적으로 본 결혼 적령기 기사 보러가기)

출처: fotolia
너무 어린 거 아니니?
나이 차이가 많이 날 경우

나이 차도 연관이 있는데요. 2015년 <Economic Inquiry> 저널에 게재된 다른 연구 'A DIAMOND IS FOREVER AND OTHER FAIRY TALES: THE RELATIONSHIP BETWEEN WEDDING EXPENSES AND MARRIAGE DURATION'를 참고하면 커플의 이혼 확률은 배우자 간 연령 차이가 클수록 높아진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를 참고하면 부부의 나이차가 1년이면 이혼 가능성은 다른 부부에 비해 3% 높고, 5년 차이인 경우 18%, 10년 차이인 경우 39% 높아진다고 합니다.

서로 대화하지 않을 때

배우자가 당신에게 말을 걸려고 하는데 대꾸하지 않고 있나요? 혹은 그 반대인가요? 이혼 징후일 수 있습니다.

출처: pixabay
대화가 필요해~ 우린 대화가 부족해

2013년 <Marriage and Familly>에 발표된 연구를 참고하면 남편이 '대화하지 않는' 행동은 이혼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 연구는 미시건 주에 살고 있는 약 350쌍의 신혼부부들과 인터뷰를 진행해 분석했다고 합니다.

또한 2014년 <Communication Monographs>에 개제된 연구를 참고하면 서로 이야기하지 않고 침묵하는 부부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행복하지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이 연구를 이끈 텍사스 대학의 폴 스크로트 연구원인 폴 슈로트 박사는 서로 상대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부는 이혼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설명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존경하고 갈등 관리 전략도 잘 짜야 한다고 말했죠.


서로 좀 더 배려하고 존중해준다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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