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추면 '노화' 천천히 온다?!

조회수 2017. 12. 5. 13: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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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면 노인의 뇌 속에 일어나는 노화 신호를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춤이 효과가 좋다는데요. 독일 마그데버그(Magdeburg)의 신경변성질환 독일센터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저널 <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에 발표됐습니다.

출처: flickr
춤을 추는 아름다운 사람들.

실험에 참여한 사람은 26명입니다. MRI 스캔에 드는 비용이 비싸서 보통 뇌연구의 실험 대상자 수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 26명 중 14명은 평균 연령 67살의 댄싱 그룹, 나머지 12명은 평균 연령 69살의 헬스클럽을 다니는 군입니다.

댄스 그룹은 18개월 동안 매주 댄스 교육을 받았습니다. 헬스클럽 군은 지구력과 유연성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뇌의 해마 부분이 향상됐습니다. 해마는 학습과 기억, 새로운 사실 인식에 관여합니다.  

출처: pixabay
한 회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해마(Hippocampus)입니다.

해마는 기억과 균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치매와 같은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두 그룹 중 댄스 그룹에서만 균형 부문에서 큰 향상을 보였는데요. 아마 매주 새로운 댄스 동작을 연습해서 그런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노인들에게 재즈, 스퀘어, 남미, 라인댄스 등 새로운 장르의 춤을 가르치려고 했습니다”라고 연구를 이끈 케트린 레펠드(Kathrin Rehfeld) 박사가 말했습니다. 스텝, 팔 동작, 대형 만들기를 하고 2주 마다 춤의 속도와 리듬을 바꿔가며 훈련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토대로 노화로 인한 뇌의 퇴화를 예방하는 새로운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시도할 거라고 합니다. 이 실험의 효과를 입증하려면 더 많은 사람을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춤을 추는 게 노화를 더디게 하고 치매 같은 질병을 예방하기 좋다는 점은 어느 정도 분명해 보입니다.

출처: giph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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