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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달이 폭발하면?

조회수 2017. 5. 30. 11: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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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집과학자
출처: Gizmodo
Neal Stephenson의 소설 'Seveneves
달이 터지면?

“달이 아무런 경고도, 이유도 없이 터져버렸다” 2015년 발행된 Neal Stephenson의 공상과학 소설 ‘Seveneves’의 첫 문장입니다. 달이 터진다는 소재는 그냥 소설 속 이야기일 뿐일까요? 과학자들은 달이 실제로 폭발한다면 Stephenson의 공상 과학 소설 속 이야기가 그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다는 걸까요.

초토화

소설 속 상황에 비춰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터져버린 달 잔해들이 지구에 떨어집니다. 차와 건물 등 인류가 만든 대부분의 결과물이 파괴되겠죠. 달에서 떨어진 잔해들은 지구 상의 거의 모든 목숨을 앗아가고 수 천 년 넘게 재앙이 지속될 것입니다.


달의 박살난 조각들은 지구로 끊임없이 떨어지고, 파편들은 더 작은 조각들로 반복해서 부서집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지구 표면에 달의 잔해들로 생긴 거대한 구름이 형성됩니다. 과학자들은 그 구름 속 잔해들이 뭉쳐 다시 지표면에 우박처럼 내릴 것으로 전망합니다.


달의 맹렬한 포격은 지구 상의 모든 존재를 불태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심지어 바다는 모조리 증발될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말 그대로 초토화되는 겁니다.

인류는 멸망하나?

인류는 생존을 위해 우주로 대피하겠죠. 목적지 없이 수천 년을 떠돌 수도 있을 겁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미션을 실제로 수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설에서는 아무런 경고도, 이유도 없이 달이 터져버렸다고 나옵니다. 하지만 물리학자들은 만약 달이 실제로 폭파된다면 떠돌이 행성이 달과 부딪혀 폭발하는 상황을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달 폭발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설령 달을 터트릴 방법을 알아낸다 하더라도 절대 실행에 옮겨서는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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