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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리암'이 분해합니다

조회수 2017. 4. 25. 09: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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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웃집과학자

운명을 다한 아이폰이 캘리포니아 혹은 네덜란드에 간다면 이 로봇을 만납니다. 비록 매우 짧은 시간이겠지만 말이죠. 11초, 단 11초만 지나면 아이폰이 사라집니다.

분해가 전문입니다
이웃집과학자가 직접 Siri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의 이름은 리암. 행여 ‘리암 리슨?’ 하며 클릭하셨다면 송구합니다.. 애플사가 지난해 3월 신제품 발표회에서 처음 공개한 아이폰 분해 ‘전문’ 로봇이 리암입니다. 리암이 일하기 시작한지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애플이 지난 21일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리암은 센서로 모든 부품을 감지하고, 분해합니다. 이는 스마트폰을 통째로 파쇄하던 기존의 방식과 다릅니다.

배터리에 들어있는 코발트와 리튬, 카메라의 금과 구리까지 사소한 부품 하나도 놓치지 않습니다. 이 모든 일이 11초 안에 일어납니다. 이렇게 회수한 원재료의 품질 또한 과거보다 더 좋다고 합니다.

출처: 애
안녕하세요 리암입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리암

올해 그린피스가 스마트폰 생산과 관련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펴냈습니다. 스마트폰에 60개의 희귀광물이 들어갑니다. 이를 채굴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많은 화석연료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통째로 제련해서 재활용하기 때문에, 재료 회수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리암 덕분에 이 재료들을 보다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애플의 보고서에 따르면 리암은 연간 120 만대의 아이폰 6를 분해합니다. 만 대의 아이폰을 분해할 때마다 알루미늄 190kg, 구리 80kg, 금 0.13kg , 은 0.70 kg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폐기된 폰에 갇혀 사라질뻔한 많은 자원들이 리암 덕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유해 요소를 줄여줘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되죠.

시장조사 전문 블로그 미디어 아심코(Asymco)의 애널리스트 호레이스 데디우가 참여한 분석 보고서를 보면 2007년 이후 지금까지, 12억대 이상의 아이폰이 세상에 나왔다고 합니다. 리암의 활약으로 스마트폰과 환경이 공존하는 세상이 조금 더 가까워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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