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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로봇이 등장했다

조회수 2017. 4. 11.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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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집게?
출처: <irobotnews>

눈에 보일듯 말듯, 투명한 무언가가 물고기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집게 모양의 투명한 물체인데요. 움직임이 마치 인형뽑기 기계의 그 악력 없는 철제 손을 연상시킵니다. 영상으로 자세히 보시죠.

투명로봇 등장

투명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완벽히 안 보이는 건 아닙니다. 투명에 가까운 젤리 느낌이랄까요. MIT 커뮤니케이션 부서가 발행하는 <MIT 뉴스>에 따르면 MIT대학 기계공학 및 토목환경공학 부교수 슈안흐 자오(Xuanhe Zhao) 교수와 대학원생 육현우 씨 등 MIT의 엔지니어들이 투명한 로봇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영상 속 집게 모양의 로봇은 물고기를 잡고 또 풀어줍니다. 코끼리 코 모양의 투명 로봇도 등장해 공을 걷어차기도 합니다. 연구진들은 투명한 로봇 개발과 관련한 내용을 국제 과학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습니다.

젤리 비슷한 재질

이 투명 로봇은 ‘하이드로 겔’로 만들었습니다. 자오 교수는 '하이드로 겔은 대부분 물로 이루어진 부드러운 물질'이라고 설명합니다. 부드럽고 습기가 있어 생체에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는 이러한 '하이드로 겔'의 특징이 사람의 장기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의료분야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뱀장어에서 착안!
출처: 두산백과
유리뱀장어의 모습

연구에 참여한 한국인 연구원 육현우 씨는 ”유리뱀장어(leptocephalus)가 헤엄치는 모습에서 연구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나라 어류도감>을 보면 유리뱀장어는 "어린 시기에 몸이 투명하고 버드나무 잎사귀 모양의 독특한 유생기를 거치는 장어류의 유생 이름"이라고 정의합니다. 유유히 헤엄치는 유리뱀장어. 함께 보시죠.

투명 로봇, 어디에 쓰나

자오 교수는 생체 거부반응이 적은 이 로봇을 외과 수술 장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군사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투명 로봇은 눈에 보이지 않고, 빛과 소리를 모두 투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수중탐지를 피하는 정찰 로봇의 역할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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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편집장(editor_in_chief@scientist.town)


수습 에디터 박연수(flowers1774@scientist.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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