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잘못 입으면 '녹내장' 온다

조회수 2017. 4. 8.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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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 옷을 바꿔 입어라!?

스타일을 생각해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는 분들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군살 잡아주고 라인 예쁘게 살리지만 자칫 '눈 건강'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는 옷은 조심해야 합니다.

난치성눈질환 연구소 강석훈 소장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스키니진처럼 쫙 달라붙는 바지가 녹내장을 일으킬 수 있다"며 "너무 꽉 조이는 스타킹 역시 위험하다"고 조언합니다.

연세대 의대 고형준 교수는 KBS의 한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몸을 조이는 옷은 혈액순환을 방해할 뿐 아니라 신체에 압력을 가하는데 눈에도 마찬가지여서 눈 건강을 위협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압 상승은 시신경을 손상시켜 녹내장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녹내장이란?
출처: 누네안과의원

녹내장이 어떻게 눈 건강을 해치는지 잠깐 살펴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녹내장을 안구 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고 이에 따라 시야 결손 및 시력 장애가 생기는 질병이라고 정의합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정상의 눈과 녹내장이 있는 눈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안압이 정상적인 눈은 시신경 유두 역시 일반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안압이 커져 녹내장이 있는 눈은 시신경 유두가 커지게 됩니다.

녹내장 초기에는 아주 미세하게 외각의 시야가 좁아지다가 녹내장 말기가 되면 결국 실명하게 됩니다. 녹내장의 90% 이상이 서서히 진행돼 소리 없이 시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예방할까요?

먼저, 몸을 압박하는 옷은 피해야 합니다. 앞서 말했듯 신체의 압력 증가는 안압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식습관도 중요합니다. 前 하버드대학교 이용재 전임의 등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감자는 눈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당근과 블루베리는 비타민 A가 풍부해 안구 표면의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준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검진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의료전문매체 라포르시안과의 인터뷰에서 "가족력이나 고혈압, 당뇨, 비만이 있는 경우 정밀검사를 통해 안압이 정상인지 자주 체크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녹내장의 초기 증상은 거의 없어서 지속적인 검진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건강한 스타일링과 주기적인 검진으로 눈 건강을 지키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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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편집장(editor_in_chief@scientist.town)

수습 에디터 박연수(flowers1774@scientist.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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