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리포트 (3월 3주), 자전거 시장의 핫뉴스

조회수 2018. 3. 14. 17: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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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전거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주 보여드리는 위클리 리포트. 3월 세 번째 주에는 어떤 자전거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사간과 크비앗코스키 사이의 깊어져만 가는 골

3년 연속 월드챔피언 피터 사간(보라-한스그로헤)이 월드챔피언 미하엘 크비앗코스키(팀 스카이)를 비난하자, 크비앗코스키 역시 사간을 비난하며 점점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사간은 2017년 밀란-산레모에서 간발의 차이로 크비앗코스키에게 승리를 내어주고 맙니다. 이날 골에서 스프린트를 함께한 사간, 크비앗코스키, 그리고 줄리앙 알라필립(퀵스텝)은 1.5km 남은 지점부터 협조하지 않고, 사간이 계속 앞에서 끌고 갔습니다. 크비앗코스키와 줄리앙은 자신들이 사간과 동일하게 달리면 진다는 걸 알고 한 행동이죠. 그럼에도 사간은 결승점 통과 후, 크비앗코스키의 우승을 축하해줍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관중들을 위해 멋진 쇼를 보여주면 이기고 지는 것은 상관없다”며 경기 결과에 만족하는 모습입니다.

 

사간은 2018년에도 쇼를 계속 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크비앗코스키는 사간에게 “레인보우 저지가 어떤 의미인지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정신승리가 아닌가? 사간이 승리하지 못하는 것은 강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더 똑똑하게 플레이 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며 그를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간은 “내가 작년 밀란-산레모에서 크비앗코스키처럼 우승한다면, 별로 기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계속 상대방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다음 경기에서 또 다시 사간이 패배하게 된다면, 혹시나 주먹다짐을 하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되네요.


 


 


 

투르 드 타이완, 최형민의 KOM 재탈환을 기원합니다

대만 전역에서 펼쳐지는 투르 드 타이완에 우리나라 박상홍(LX한국국토정보공사), 최형민(금산인삼 첼로), 서준용(KSPO), 임재연(코레일), 최재웅(가평군청) 5명의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뚜르 드 타이완은 UCI 2.1등급의 엘리트 경기이며, 대만 전역에서 지난 주 12일(일) 시작해 5일동안 경기를 펼칩니다.

1스테이지는 크리테리움으로, 타이페이 시청에서 경복문 로터리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왕복 10km 코스를 8바퀴 도는 평지 경기입니다. 선두그룹에서 스프린트 경합이 벌어진 가운데, 서준용 선수가 아깝게 우승을 놓칩니다.

2스테이지는 타이페이 시청에서 출발해 지오반산 공원까지 118km의 코스입니다. 낮은 언덕이 코스 전반에 계속 되다가 후반부에 3개의 언덕이 있습니다. 고도차이는 330미터 정도로, 결승점 5km 전 100m가량의 언덕이 있고, 이후 1km 지점에 낮은 25m 정도의 업, 다운힐 후 결승점이 있습니다. 2스테이지에는 2개의 2등급, 1개의 1등급 KOM 골(숫자가 낮을수록 낮은 언덕)이 있었습니다. 팀 일루미네이트의 바론 펠릭스 알레한드로가 첫 번째로 골에 들어오며 포인트 1위로 KOM 저지를 획득했으며, 최형민이 두 번째로 들어오며 산악 포인트 22점으로 KOM 2위에 올랐습니다.

3스테이지에서는 최형민이 KOM을 탈취하고 펠릭스를 1포인트 차로 앞서 KOM 저지를 획득했습니다. 4스테이지에서는 최형민이 첫 번째 언덕에서 바론과 함께 펠로톤을 뛰쳐나가 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하지만 2등급 산악이 시작되고, 얼마 뒤 독일 팀의 얀센 지미가 브레이크어웨이를 잡기 위해 펠로톤을 뛰쳐나왔습니다. 지미는 그대로 선두그룹을 유지하다 KOM 포인트를 얻습니다. 결국 2포인트 차이로 아쉽지만 최형민은 KOM 저지를 벗게 되었습니다. 펠로톤과 불과 20여초 남짓 차이였습니다.


 

5스테이지는 190km, 고도차 10여 미터의 평지구간입니다. 핑퉁군청에서 출발해 국립 해양생물 아쿠아리움 박물관 부근에서 반환점을 돕니다. 다시 출발지점으로 향하다가 다팡베이 방향으로 빠집니다. 선수들은 다팡베이 주변 도로를 두 바퀴 돌고 다팡베이 국립공원 골 까지 달리게 됩니다.


 

투르 드 타이완 경기는 내일까지 진행됩니다. 최형민은 다시 KOM을 가져올 수 있을지, 우리 선수들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계속 지켜보면서 응원해주세요.


 


 


 
적극적 자전거 활성화 정책 펼치는 순천시, 관광객 안전까지 고려한다

전남 순천시에는 순천만 습지, 자연생태공원, 국가정원, 드라마 촬영장 등 방문할 곳이 많습니다. 기자도 얼마 전 중고 자전거 판매를 위해 순천에 다녀오면서,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장소만으로도 훌륭한데, 새로 추진되는 정책 덕분에 더 즐거운 여행이 가능할 듯합니다.

순천시는 5월까지 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자전거 무인대여소와 자전거보관대, 공영자전거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순천 시민 대상으로는 안전교육과 주행연습 위주의 자전거 교실도 운영한다고 하네요. 자전거 보험도 가입했다는데요, 대부분 시민만을 대상으로 하는데, 순천시는 시민은 물론 관광객에까지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나면 최대 1,700만 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고, 자전거 사고 벌금이나 변호사 선임비용,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무게와 강성인가 편리함인가?

앞바퀴 탈부착에 흔히 QR레버를 활용합니다. 강성이 높다는 장점 때문에 MTB는 거의 모두 액슬 방식으로 바뀌었지만, QR레버가 그대로 남아 있거나, 최소한 액슬을 돌릴 수 있는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손잡이가 없으면 어떨까요? 바퀴를 빼고 끼울 때 조금 불편하지만, 더 가볍게 만들 수 있습니다. 손잡이 대신 6mm 육각렌치를 이용하는 원업 컴포넌트의 액슬 F는 강성과 강도가 98% 높고 QR 방식보다 20g 가볍다고 하네요. 불편하다고요? 글쎄요? MTB 라이더라면 휴대공구는 필수 아닌가요?


  


  


  

앞바퀴, 더 이상 내버려 두지 마세요.

포크를 정비하면서 앞바퀴를 빼 놓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벽에 기대어 놓거나, 바닥에 놓고는 하죠. 움직이면서 실수로 넘어뜨리거나 밟기도 하는데요, 이제 그런 걱정은 그만 하셔도 됩니다. 린다렛(Lindarets)에서 휠 벽걸이 마운트를 만들었거든요. 12x100 로드 액슬에 맞지만, 15x110 부스트 휠도 걸 수 있습니다. 앞바퀴용이라는 뜻이죠. 트레이너에 장착할 때는 뒷바퀴를 빼야 하는데, 조만간 뒷바퀴용도 출시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금주의 자전거 뉴스 위클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의 위클리 리포트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싶은 각 자전거 메이커의 홍보 및 마케팅 담당자 분들께서는 sjlee@ridemag.co.kr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글: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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