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리포트 (1월 4주), 자전거 시장의 핫뉴스

조회수 2018. 1. 26. 17: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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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전거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주 보여드리는 위클리 리포트. 1월 네 번째 주에는 어떤 자전거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몬드래커, 새로운 선수와 새로운 자전거

2015년 XCO 세계선수권 동메달, 바레인 메리다 팀 소속으로 투르드프랑스를 비롯한 많은 레이스에 출전한 온드레이 싱크 선수가 MTB로 복귀하면서 PMRA 레이싱 팀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몬드래커 자전거를 타는 팀인데요, 사진에서 특별한 자전거를 발견했습니다. 자전거 앞쪽은 분명 몬드래커의 XC 레이싱을 대표하는 하드테일 포디엄인데, 리어 서스펜션과 링크가 달려 있네요.

이미 온드레이는 이 자전거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프로토타입인 F-포디엄인데요, 풀서스펜션 포디엄이라는 의미겠죠? 포디엄 전부를 휩쓸겠다는 풀 포디엄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이미 검증된 제로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됐다니까 더 기대가 됩니다.


 

리볼브 폴딩 휠 & 솔리드 타이어 콘셉트 - 자전거 바퀴의 혁명! 하지만...

기존의 상식을 깨고 모든 것을 바꿔놓을 만한 놀라운 발명품이라면 ‘혁명’이라는 표현을 써도 과하지 않겠죠. 이 독특하게 생긴 바퀴는 자전거에 대한 상식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니다. 그동안 접이식 자전거는 아무리 작게 줄여도 커다란 바퀴만큼은 어쩔 수 없었는데, 바퀴까지 작게 접는다면 더욱 휴대하기 편한 자전거를 만들 수 있을까요?

리볼브 폴딩 휠 콘셉트(REVOLVE FOLDING WHEEL CONCEPT)는 휠과 타이어를 여섯 조각으로 나눠 작게 접을 수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가졌습니다. 공기가 들어가지 않는 에어리스 방식을 타이어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런 독특한 설계가 가능한데요, 휠은 손쉽게 원터치로 접고 펼 수 있을 분 아니라, 자전거에 분리해서 들고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잠깐만요. 이 바퀴가 상식 밖의 발명품인 건 확실한데, 조금 과하게 앞서나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우선 자전거 바퀴를 분리해서 들고 이동하기 편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그리고 이 바퀴에는 기존의 림브레이크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자전거를 자세히 살펴보니 브레이크가 장착되어있지 않고요. 물론 디자인 콘셉트라고 생각하면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바퀴가 성공하기 위해선 새로운 자전거 디자인을 생각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혁명이라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의 디자인만을 보면 자전거보다는 휠체어나 다른 이동수단과 함께 사용할 때 더 훌륭한 시너지를 낼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이런 신기술의 등장은 환영할 일이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기대하며 지켜볼 필요가 있겠네요. 리볼브 휠 콘셉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revolve-wheel.com)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우리는 추운 겨울이지만, 호주는 뜨거운 여름입니다. 연습 라이딩 중에 태양에 화상을 입은 선수가 있을 정도로요. 다이멘션데이타 소속 루이스 메인티스 선수가 벗은 등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빕과 심박 스트랩 자국과 붉게 변한 피부가 안타깝습니다. ‘초보의 실수’라는데, 실수의 대가가 꽤 큰 것 같네요. 잘 회복하고 레이스에서는 사고 없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합니다.


  

라이벌의 등장은 할인을 불러온다! 파이오니어 파워미터 가격인하

시마노 듀라에이스 구동계는 전 세계의 많은 프로사이클링 팀과 선수들이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그야말로 레이스를 위해 개발된 최상급 자전거 부품으로, 사실상 더 이상의 자전거 부품은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뛰어난 제품임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여러 자전거 부품 메이커들이 ‘듀라에이스 크랭크를 개조한’ 파워미터를 판매했는데요, 얼마 전 시마노는 정식으로 듀라에이스 파워미터 크랭크를 공개하고야 말았습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여러 파워미터 제조사들이 경쟁하고 있었지만, 시마노가 직접 파워미터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출현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시마노 크랭크를 개조한 제품을 출시해왔던 메이커 입장에서는 무척 당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겠죠?

일본의 파이오니어 전자 역시 시마노 크랭크와 호환되는 파워미터를 생산해왔는데요, 아무래도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격을 낮춘 것 같습니다. 기존 파이오니어 파워미터 크랭크의 평균 가격은 무려 200~300달러나 내렸다고 합니다.


 

물론 단순히 가격만으로 승부하는 제품은 아닙니다. 파이오니어 파워미터 크랭크는 양쪽 발의 파워만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크랭크 각도에 따른 페달링 습관까지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여러 프로사이클링 팀이 사용하며 우수한 성능을 증명했습니다.

어쨌거나 다양한 제품의 출시와 함께 파워미터 제품군의 가격이 점점 내려가면 사용자층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브랜드의 제품들도 가격인하 혹은 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출시하길 기대해봅니다.


  

PNW 파인 ‘27.2mm’ 드롭퍼 시트포스트 출시

유럽에서 겨울은 사이클로크로스 시즌입니다. 최근에는 북미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겨울철 사이클링 스포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이에 전통적인 사이클로크로스 바이크에는 장착되지 않았던 새로운 부품들이 적용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PNW의 파인 27.2(PINE 27.2) 드롭퍼 시트포스트도 사이클로크로스의 인기에 힘입어 나온 부품인데요, 높이가 조절되는 시트포스트 자체는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사이클로크로스나 로드바이크의 표준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규격인 직경 27.2mm의 비교적 가느다란 드롭퍼 포스트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게다가 일반적인 MTB용 드롭퍼 시트포스트와 달리 사이클로크로스용으로 드롭바에 장착할 수 있는 리모트 레버를 제공합니다. 단, 이 드롭바 리모트 레버는 별도로 판매하는 제품이라 하네요. 시트포스트의 총 길이는 305mm, 조절 가능한 범위는 105mm입니다. 가격은 시트포스트가 274,99달러, 드롭바 리모트 레버가 74.99달러입니다. PNW 공식 홈페이지(www.PNWcomponents.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금주의 자전거 뉴스 위클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의 위클리 리포트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싶은 각 자전거 메이커의 홍보 및 마케팅 담당자 분들께서는 sjlee@ridemag.co.kr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글: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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