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리포트 (12월 4주), 자전거 시장의 핫뉴스

조회수 2017. 12. 20. 14: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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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이 자전거 시장의 핫뉴스들을 모아서 매주 보여드리는 위클리 리포트. 12월 네 번째 주에는 어떤 자전거 뉴스가 올라왔는지 한 번 둘러보실까요?

세상에 단 두 명. 카일 스트레이트, 그리고 당신!

레드불 램페이지에 출전하는 선수는 여분의 휠이나 자전거를 준비합니다. 부상이나 자전거 손상 없이 대회를 마치기 어렵기 때문이죠. 결승 마지막 주행까지 자전거 한 대로 끝낸다면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그 어려운 일을 해낸 카일 스트레이트가 한 가지 더 칭찬받을 일을 추진 중입니다. 준비했던 여분의 휠을 경매에 내놓았습니다. 경매 수익금은 모두 NICA(National Interscholastic Cycling Association)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NICA는 자전거 문화 발전을 위해 어릴 때부터 자전거를 타게 하는 #morekidsonbikes.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스탄‘s ZTR 플로우 MK3 림에 위장무늬를 입혔고, 오닉스 허브로 조립한 커스텀 휠은 세상에 단 둘뿐입니다. 경매에 나온 휠을 구입하면 카일 스트레이트와 함께 세상에 둘뿐인 휠의 소유자가 되죠. 경매는 이베이(https://goo.gl/GbyCVk)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미국에만 배송한다니까, 구입하고 싶으면 현지의 지인을 섭외해야겠네요. 경매 마감은 한국 시각으로 금요일 오후 10시 15분입니다.

능력자라면 운동과 일을 동시에 할 수 있죠! 데스크사이즈 프로 V9

우리의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일 할 때도, 공부할 때도 언제나 자전거에 앉아 페달을 밟을 수 있게 된 것이죠. 플렉시스팟의 ‘데스크사이즈 프로 V9(Deskcise Pro V9)라는 이 책상(?)은 의자 대신 안장과 고정식 트레이너가 장착되었습니다. 데스크사이즈라는 이름은 데스크+엑서사이즈의 합성어라고 생각되네요.

언제라도 쉬지 않고 페달을 굴리며 허벅지와 심장을 단련할 수 있으니, 집에도 직장에도 하나씩 놔두고 싶네요. 안장 뿐 아니라 책상 높이도 조절할 수 있으니 요즘 유행하는 입식 데스크 환경을 꾸미기에도 좋아 보이는군요. 사실 플렉시스팟은 앉아서 또는 서서 사용할 수 있는 높이조절 책상으로 더 유명합니다. 의자에서 일어나 서서 일하는 것은 척추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일과 운동을 모두 할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책상 아닐까 싶네요. 가격은 499달러로, 웬만한 스마트 트레이너보다 저렴합니다!

책상의 면적은 약 50×58cm로 노트북이나 책을 펴놓고 일하기에 큰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군요. 고정식 트레이너는 마그네틱 저항 방식이며 8단계 저항 조절이 가능합니다. 총 무게는 136kg이지만, 다리에는 4개의 캐스터 휠이 달려있어 집안 어디라도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 안장에 올라 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움직이지 않도록 자동으로 캐스터 휠에 락이 걸리는 안전장치도 마련되어 있다고 하네요.

물론 아주 좋아 보이기는 합니다만, 실제로 사용하며 만족할지는 여러분 스스로에게 달려있습니다. 운동도 만족스럽지 못하고, 일에도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겠다는 분은 차라리 책상과 트레이너를 따로 구입하는 편이 낫겠죠? 하지만 데스크사이즈 프로 V9라면 이런 것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거실에서 드라마를 보며 라면을 먹으면서 운동하기 말이죠.

세라믹스피드 캄파뇰로용 OSPW 시스템 ‘빅 풀리’ 출시

“자전거 튜닝을 위해선 얼마든지 돈을 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라이더라면 세라믹스피드라는 브랜드를 분명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고품질의 세라믹 볼베어링으로 회전하는 부품들의 마찰을 줄이는 것은 자전거 성능 향상의 기본이고, 많은 자전거 메이커들도 세라믹스피드의 베어링을 사용하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거든요. 세라믹스피드는 베어링 뿐 아니라 회전과 마찰저항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부품들을 내놓고 있는데요,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빅 풀리’로 유명한 OSPW 시스템입니다.


OSPW 시스템은 체인의 꺾임을 줄여 페달링의 저항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고 합니다. 단, 실제 사용하는 분들 사이에선 효용성에 대한 논란이 많다는 것은 말해둬야 할 것 같군요. 어쨌거나 커다란 풀리기어가 변속기에 장착되면 뭔가 특별해 보이긴 합니다. 그리고 이젠 시마노 변속기 사용자 뿐 아니라 캄파뇰로 변속기 사용자도 빅 풀리의 축복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라믹스피드의 캄파뇰로 OSPW 시스템은 두 가지 버전이 나오는데요, 3D 프린팅으로 만든 티타늄 풀리를 적용한 모델은 1,700달러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캄파뇰로 레코드와 슈퍼레코드, 포텐자 디레일러에 적용할 수 있으며 카세트스프라켓은 최대 32T까지 지원합니다. 너무 비싸다고요? 티타늄을 썼으니까 (아마도) 그렇죠. 그럼 이건 어떠세요? 알루미늄 풀리를 장착한 모델입니다. 가격은 단돈 499달러(코팅 버전 599달러)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변속기만큼 비싸니 배만큼 큰 배꼽이긴 하네요.

춘천시, 공지천에서 대룡산 입구까지 자전거길 조성

춘천은 서울에서 한강 자전거길로 이어져있어 동호인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데요, 춘천에 살고 있는 라이더, 특히 MTB 라이더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춘천 공지천에서 대룡산 입구까지 자전거길이 연결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춘천시는 121억 원을 들여 2014년 착공한 ‘동내면 신촌리 신촌천 정비사업’을 마치면서 1.8km의 자전거길도 함께 만들었다고 합니다. 냇가를 자연 석축으로 정비하고 여울, 소, 징검다리 등 자연 친화형 하천으로 꾸몄습니다. 자연 하천을 보면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하천! 특히 해발 899m의 대룡산까지 편하게 갈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네요!

와후, 보라-한스그로헤 UCI 월드투어 팀과 파트너십 체결

운동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운동하는 만큼 신체변화가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선수의 기록향상을 위해선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그를 돕는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선수개인에게 맞춘 운동프로그램과 확실한 서포트가 최상의 기록을 만들어내기 때문이죠. 그런 점에 착안해 ‘와후 피트니스’와 피터 사간이 소속된 ‘보라-한스그로헤’ UCI 월드투어 팀이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올해 30번이 넘는 우승을 거머쥔 보라-한스그로헤 팀은 와후 ‘엘리먼트 볼트’ GPS 사이클링 컴퓨터와 ‘TICKR’ 심박 모니터를 2018년 라이딩에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팀 매니저 랄프 뎅크(Ralph Denk)와 주장인 피터 사간 선수는 엘리먼트 볼트의 혁신 기술, 훈련용 플랫폼인 Web4Trainer, 커스터마이징 등의 장점이 매력적이라고 했습니다. 와후의 에코 시스템이 레이스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예상합니다. 피터 사간 같은 훌륭한 선수의 능력을 어떻게 극대화 시킬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라이드매거진이 전해드리는 금주의 자전거 뉴스 위클리 리포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라이드매거진의 위클리 리포트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싶은 각 자전거 메이커의 홍보 및 마케팅 담당자 분들께서는 sjlee@ridemag.co.kr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




글: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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