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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서포터즈 '욜로첼로' 1년의 활동 마무리

조회수 2017. 11. 8. 10: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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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언제나 우리의 가까이에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일상을 탈출해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가장 어울리는 탈 것이다. 자전거는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 안장 위에서 페달을 밟는 동안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런 자전거가 주는 행복과 즐거움을 전달하는 자전거 전도사, 첼로 서포터즈 ‘욜로첼로(YOLO CELLO)’ 1기가 지난 11월 3일 해단식을 끝으로 7개월간의 활동을 마쳤다.

욜로첼로는 국내의 고급자전거브랜드 첼로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운영해온 대학생 서포터 그룹의 이름이다. 욜로첼로는 Yolo+Cello의 합성어로 ‘인생은 한 번 뿐! 자전거와 함께 현재의 행복을 즐기는 첼로 라이더’라는 의미를 담았다.


최근 많은 자전거 브랜드가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20~30대 라이더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홍보대사 혹은 서포터 그룹을 모집해 운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활동이 대체로 SNS를 통한 ‘입소문 내기’에 그치며,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브랜드가 자사 제품을 제공하는 선심성 마케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첼로가 욜로첼로를 운영하면서 원했던 것은 단순히 SNS를 통해 일방적으로 ‘첼로가 좋아요’를 쏟아내는 것이 아니었다. 지난 7개월간 욜로첼로의 활동을 살펴보면 자전거를 좋아하는 많은 이들, 특히 처음 시작하는 이들이 더 즐겁고 행복한 자전거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에 집중해왔다.

첼로가 라이더와 소통하는 새로운 방법

첼로는 명실공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급자전거 브랜드 중 하나다. 자전거의 품질이나 가격과 같은 상품성은 세계적인 브랜드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라 인정받지만, 국내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동호인들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올해 활동을 시작한 욜로첼로 1기의 활동은 이런 첼로의 약점을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욜로첼로의 활동은 단순히 첼로 자전거와 용품을 지급받아 사용기를 올리는 체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서울 모터쇼에 참가한 첼로의 부스나 투르 드 코리아 현장을 방문해 금산인삼-첼로 팀을 인터뷰하며 동호인 라이더와 프로 선수들을 연결하고, 입문자들을 위한 한강 자전거 코스 안내도를 만드는 등 기존 자전거 브랜드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으로 첼로를 알렸다.

욜로첼로의 활동이 처음부터 두각을 나타내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난 7개월간의 욜로첼로 멤버들의 활동은 조금씩 첼로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저 가성비만 뛰어난 국산 자전거 브랜드라는 인식에서 첼로라는 자전거가 왜 좋으며, 어떤 매력이 있는지 사람들에게 전하고,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SNS를 통해서도 욜로첼로 멤버들의 활동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또 실제 첼로 자전거를 구입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욜로첼로 멤버들이 준비한 콘텐츠들이 믿을 수 있는 가이드가 되어준다.

욜로첼로는 첼로의 다양한 자전거와 용품 브랜드를 알리고, 실제 첼로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로서 첼로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라이더에게 제품의 장점을 알리고 홍보하는 앰버서더의 역할도 맡았다. 욜로첼로 활동을 시작했던 모든 멤버들이 처음부터 자전거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는 아니었다. 하지만 욜로첼로 멤버들이 첼로 자전거와 용품을 실제로 사용하는 라이더인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첼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게 되고,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욜로첼로 1기를 마무리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다

욜로첼로 1기는 겨울을 앞두고, 10월을 마지막으로 7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한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멤버들이 7개월간 꾸준하게 첼로와 함께해왔다. 또 개인이 아닌 팀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멤버들끼리도 우정이 싹텄다. 첼로가 준비한 해단식에서 수료증을 받은 멤버들은 롤링페이퍼를 쓰면서 그간 쌓아온 끈끈한 정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욜로첼로 활동은 끝났지만, 자전거를 사랑하고 즐기는 이들로서 이들의 우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 믿는다.

향후 첼로는 욜로첼로 1기의 활동을 바탕으로, 욜로첼로 2기 그리고 이후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국내의 자전거 동호인들과 꾸준히 소통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어질 욜로첼로 멤버들을 통해 국내의 라이더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변화하는 첼로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더 많은 이들이 첼로와 함께 자전거의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글: 장낙규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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