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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스 코리아컵, 온라인부터 오프라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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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 작성일자2017.12.21. | 113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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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 이승현 기자의 탁스 코리아컵 온라인 참가기

겨울이 되면 필자는 종종 집에서 인도어 트레이닝을 한다. 집에 누워서 게임만 하다 보니 체중이 는다. CTL(Chronic Training Load) 수치는 장기간에 걸친 훈련 부하를 나타내는 지표로, 훈련 양에 비례한다. 트레이닝을 하지 않으니 CTL 수치가 떨어진다. 트레이너에 올라가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혼자 인도어트레이닝을 하다보면 다른 사람들과 타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렇게 탁스 코리아컵 온라인 대회에 참가신청을 했다.


이번 탁스 코리아컵 온라인은 총 5개의 스테이지로 12월 7일, 8일, 10일, 12일, 14일에 진행되었다. 총 5회 중 3회 이상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탁스 플럭스(Tacx Flux) 스마트 트레이너를 증정하고, 12월 16일 오프라인 남자 개인전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

업무 스케줄로 인해 스테이지 2부터 참가했다. 스테이지 2는 리치몬드 UCI(Richmond UCI)로 2015년 미국에서 열렸던 UCI 로드 월드챔피언십(UCI Road World Championship) 공인 코스를 그대로 구현한 곳이다.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져 있는 좋아하는 코스다. 집에 정확히 8시에 도착해서 허겁지겁 즈위프트에 접속해서 대회에 참가했다. 즈위프트 페이스북을 들어가 보니 라이브 방송이 진행중이였고, 많은 라이더들이 자신은 천천히 달릴 예정이라며 약을 팔고 있었다. (나중에는 필자보다 천천히 달리는 사람을 볼 수 없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페달을 빠르게 밟았다. 평소 순간 가속이라면 그나마 자신 있어서 일찍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인도어 대회를 처음 참가하다보니 오버 페이스를 했던 것일까? 불과 10분을 버티지 못하고, 후미로 흐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달리다가 갑자기 파워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파워미터 배터리가 수명을 다한 것이다. 그렇게 기재트러블로 완주를 포기했다. 만약 즈위프트 대회에 참여한다면 미리 컴퓨터, 센서, 자전거 등을 점검하고 타도록 하자.

첫 번째 탁스 코리아컵 참가였던 스테이지2를 어이없이 마치고, 12월 12일 스테이지 4에 참여하기로 했다. 스테이지 4는 와토피아 마운틴 8이라는 코스로 가상의 섬인 와토피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상승고도 677m의 큰 산을 굽이굽이 올라가야한다. 이번 스테이지는 지난 스테이지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처럼 처음에 튀어나가지 않았다. 어차피 나중이 되면 큰 산이 있고, 실력이 비슷하다면 결국 만날 코스이기 때문이다. 즈위프트는 실제 라이딩과 동일하게 앞 사람과 가까이 붙으면 공기저항을 줄여 속도를 유지시키는 드래프팅 효과를 볼 수 있다.

즈위프트에서는 현실과 똑같이 몸무게가 무거운 사람이 오르막에서 불리하다. 특히 탁스 네오 스마트 같은 스마트 트레이너를 활용한다면 오르막에서 현실과 똑같은 저항을 느낄 수 있다. 와토피아 산을 조금씩 오르자 풍경이 눈으로 바뀌었다.(밑에는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바닷가더니 해발 1,000m가 넘지도 않는 산에 눈이라니!) 가상현실인 와토피아여서 가능한 풍경이다. 내리막에서는 몸무게가 무거운 사람이 유리하다. 시속 87km/h의 속도로 빠르게 내려와서 코스를 완주했다.

사실 필자는 지난 시즌 혼자 즈위프트를 하다 보니 재미가 없었다. 그저 경험치를 올리고, 아이템을 얻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번에 처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는 이벤트 라이딩을 경험해봤다. 개인적인 일정 때문에 스테이지 4만 참여했지만 여러 사람과 같은 코스를 타니까 경쟁심도 생기고, 더 열심히 타야겠다는 동기부여도 확실하게 되었다. 즈위프트를 접속해보면 매일 이런 이벤트 라이딩이 진행되고 있다. 혼자하면 재미없지만 함께하면 즐겁다. 즈위프트와 함께 인도어 트레이닝을 열심히 해서 당당하게 2018년 시즌을 맞이해보자.


PS. 하... 이제는 하다하다 가상현실에서 자전거 타는 것까지 취재한다.

Part2. 함태식 기자, 탁스 코리아컵 라이브 이벤트 방문기

탁스 코리아컵 라이브 이벤트 참가자는 온라인 이벤트 결과를 바탕으로 선발된, 남녀 개인전과 팀전 멤버다. 가상현실에서 만나던 사람을 직접 만난다. 기자는 친해질 틈도 없이 출발과 동시에 멀어졌지만, 가상에서도 오래 같이 달린 선두그룹은 꽤 친해진 듯하다.

탁스 코리아컵 라이브 이벤트는 한강 파라다이스에서 진행됐다. 입구에는 ARX, 탁스, 즈위프트, 패스트포워드 등의 플라잉 배너가 설치돼 있었다. 행사장 우측의 오리보트를 보고, 오리보트 레이스도 재미있겠다는 참가자도 있었다.

입구 안쪽의 접수 확인처를 지나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다.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다. 10대의 컴퓨터와 탁스 네오 스마트, 선풍기까지 가동하다가 차단기가 떨어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다행히 남자 개인전 1조 경기가 끝난 후였다. 2조는 선풍기 없이 달려야 했다.

부족한 전기는 인력이 대신했다. 본인 경기가 끝난 선수와 갤러리는 팀 동료와 지인을 위해 열심히 부채질을 했다. 옆 선수의 화면을 보며 작전 지시를 하는 팀도 있었다. 선수와 갤러리의 거리는 채 1m도 안 된다. 도로, 트랙을 비롯해 지금껏 이런 레이스는 없었다.

가상현실이라고 치열함이 부족하지 않다. 오히려 더하다. 안장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낸다. 그대로 쓰러진다. 차가 달리는 도로도, 이어서 다른 자전거가 달릴 트랙도 아니다. 쓰러지면 그대로 실내다. 모든 힘을 쏟아내기에는 더 적합한 환경이다.

1위 다툼보다도 최하위 경쟁이 더 흥미로웠다. 먼저 골인한 선수들이 자전거에서 내린 뒤에도 경기는 계속 진행됐다. 응원 열기는 매우 뜨겁다. 이쪽이 오히려 1위 결정전 같은 느낌이다. 그 자리에 있는 모두가 한 마음으로 완주를 응원했고, 두 선수 모두 완주했다.

이어진 여성부 경기는 6명이 출전했다. 10명이 출전한 남성부보다 반응은 더 좋다. 자전거가 놓이지 않은 공간을 이용해 옆에서 부채질을 해 준다. 팀 전원이 소리치며 응원한다. 옆 모니터를 보며 다른 선수가 따라온다며 달리라고 외친다.

여성부 경기는 초반에 선두와 후미그룹이 갈렸다. 1, 2, 6, 7번이 선두를 이루고 달리다가 7번이 떨어졌다. 1, 2, 6번이 마지막까지 같이 달리다가, 6번이 2번을 앞지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행사의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 KSPO 선수들이 방문했다. 사진 왼쪽부터 강석호, 권순영, 최승우, 박성백 선수. 팀전에 번외로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때에는 직접 찾아가도 만나기 힘든 선수들이 행사 시간 내내 머무르며 다가오는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팬 서비스를 진행했다.

마지막 경기인 팀전이 시작됐다. KSPO의 박성백 선수가 앞에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했고, 그에 따라 각 팀의 1번 주자가 달렸다. 2층에 있던 갤러리도 모두 1층으로 내려와 선수들을 응원했다.

팀전에서 KOM을 차지하는 팀에는 특별상이 있었다. 페달마피아 팀의 코스 기록은 6분55초04로 7분47초74였던 해당 코스의 기존 기록을 약 1분 앞당겼다. 그 시점에서 2위와는 21초 차이. 축제의 시작이다.

페달마피아 팀은 기세를 몰아 우승을 차지했다. 모든 팀원들이 모여 환호한다. 그리고 바로 옆, 비록 순위는 낮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린 이가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경품 추첨과 경기 결과 발표를 했다. 환호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라. 가운데 있는 파란 옷, 어디서 본 듯하지 않은가? 팀전 마지막 선수다. 고가의 스마트 트레이너를 가져가는 팀을 보며 부러워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즈위프트 이용권에 매우 기뻐한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행복해하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다.

ARX, 즈위프트에서 진행한 탁스 코리아컵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그러나 겨울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즈위프트에도 다양한 이벤트 라이딩이 있다. 탁스에는 이번 행사에서 경품으로 제공한 네오, 플럭스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 트레이너가 있다. 올겨울 더 강해지고 싶다면 탁스와 함께 훈련하자.




글: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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