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 코리아 시승회에서 확인한 폴라리스 ORV의 저력

조회수 2017. 12. 18. 15: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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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폴라리스 ORV(POLARIS OFF-ROAD VEHICLES)를 국내 수입/총판하게 된 모토스타코리아는 지난 12월 16일 토요일, 남양주 별빛 휴양림에서 폴라리스 라인업을 소개하고 각 모델을 시승체험 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모토스타코리아가 국내에 새롭게 공식 총판을 맡게 되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ORV 업계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폴라리스 코리아의 사업 진행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다양한 모델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폴라리스 브랜드 및 유통/판매 모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준비한 것이다.

또 폴라리스 코리아는 행사 시간을 이용해 미디어를 대상으로 시승 체험을 진행하면서 세부 모델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전문 기자들을 통해 피드백과 시승소감을 듣기도 했다.

폴라리스 코리아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5개 모델 라인업을 공개하고 있다. 각 라인업은 오토매틱 4X4 ATV 시리즈인 Sportsman, 작업용 레크리에이션 차량인 유틸리티 RANGER, 다양한 종류의 지형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레크리에이션 RZR, 편안함과 승차감 그리고 민첩함을 겸비한 크로스오버 GENERAL 모두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가 가장 익숙한 ATV 제품군은 Sportsman이다. 클래스는 450, 570, 850, 900, 1000 등 다양하며 이날은 엔트리 모델인 Sportsman 450 H.O. EPS를 타고 폴라리스 코리아가 준비한 체험주행 코스를 달려봤다.

이 모델은 폴라리스가 소개하는 4X4 ATV 중에서 비교적 낮은 배기량을 가졌지만 그로 인한 민첩성이나 기동력 등은 매우 훌륭하다. 33마력을 내는 EFI PROSTAR 엔진은 작은 체구의 ATV를 충분한 토크와 견인력으로 가뿐하게 밀어붙였다.

시승코스는 행사장 뒤편에 위치한 산을 올라갔다 내려오는 구성으로 되어 있었다. 가파른 비탈길과 굵은 돌이나 바위, 나무뿌리가 뒤엉켜 있는데다 얼마 전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있었다.


시승차량은 스태프가 운영하는 선도차량을 따라서 험로를 주파하기 시작했는데 놀랄 만큼 거침없이 진행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접지력이 별반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부분에서 완전히 멈췄다가 출발해도 약간의 휠스핀 후에 바로 구동력을 이용해 험한 지형을 가볍게 빠져나오고 속도를 낼 수 있었다. 거기에는 별다른 주행 스킬이나 고난이도 주행법이 필요하지 않았다.


영하의 날씨에도 시동성은 훌륭했다. 핸들은 매우 가볍게 움직여 급하게 도는 코너에서도 민첩하게 기동할 수 있었고, 잠시 바퀴가 빠지더라도 진행할 방향을 확인한 뒤 스로틀 버튼만 눌러주면 제 알아서 비집고 탈출하는 모습이 용했다. 체력은 거의 소진되지 않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산길을 누빌 수 있었다.


기어는 기본 오토매틱으로 오른쪽 기어봉을 이용해 후진, 파킹, 중립 등 상황에 맞게 빠르고 쉽게 조작할 수 있다. 특징인 ON-DEMAND ALL WHEEL DRIVE는 아주 기능적이고 영리하게 작동했다.

이 장치는 상황에 따라 후륜 휠이 미끄러지고 전륜에 더 많은 트랙션이 필요할 때 AWD가 모든 네 바퀴에 작동해 믿음직하게 상황을 벗어나게 해주며 평소에 다시 가속추진력이 좋은 2WD로 돌아간다. 이는 다른 경쟁 모델처럼 주행 중에 멈춰 버튼을 누르거나 레버를 당겨 모드 변환을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방식으로 사용자들에게 환영받을 만 했다.


이 모델은 필요에 따라 유틸리티처럼 사용할 수도 있는데, 122리터 가량의 저장 공간을 갖는 프론트 및 리어 랙과 조합하면 많은 짐을 실어 나를 수 있다. 또 추가로 화물을 묶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평평한 랙과 일체형 스틸 타이다운을 제공한다.


리어 서스펜션은 독립식으로 작동하며 9.5인치의 작동폭으로 편안한 주행감을 준다. 지상고는 10.5인치(약 26cm)로 장애물을 통과할 때 큰 무리가 없었다. 시트는 넓고 푹신했으며 충격이 많은 오프로드 ATV치고 엉덩이도 편안했다. 다양한 기상 조건에 견디는 STX비닐이 기본사양으로 제공되며 적절한 매끈함 덕분에 노면에 따라 전후좌우로 움직이는 운전자의 라이딩 포지션에도 거치적거리지 않아 좋았다.


제동력도 강력했다. 전륜과 후륜에 자동으로 제동력이 전달되는 싱글 레버 4휠 유압 디스크 시스템을 채택해 한손으로 간편하게 차량을 제동할 수 있다. 후륜 제동은 유압 풋 브레이크 페달로 작동할 수 있다.


잘 꾸며진 왕복 30분 정도의 험로 시승 코스를 약 두 바퀴 돌았는데, 더 타보지 못해 아쉬울 정도로 차량 완성도가 좋았다. 450은 엔트리 급이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덩치와 무게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멋진 ATV였다.

그밖에 ATV와 달리 자동차와 같은 스티어링 휠로 조작하는 모델들도 관심을 끌었다. 유틸리티 제품군인 RANGER는 특히 북미, 호주 등지에서 작업용 레크리에이션 차량으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평소에는 작업용 운반 이동수단으로 사용하고, 주말에는 트레일 코스를 달리며 여가를 즐기는 효과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XP 900 EPS나 CREW 570 시리즈 등 4개 모델이 갖춰져 있다.

레크리에이션 제품군 RZR은 모든 오프로드 지형을 강력하게 주파할 수 있는 활동적인 모델이다. 산길 및 사막부터 모래언덕, 암벽이나 진흙까지 RZR이 못 가는 곳은 없다. 파워, 서스펜션, 민첩성 등 가족을 위한 오락용 차량으로 훌륭한 스펙을 갖췄다. XP TURBO EPS 모델은 Side-by-sides로 2인승 혹은 4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크로스오버 제품군 GENERAL은 레저, 운반, 스포츠 등 종합적인 능력을 모두 갖춘 ORV다. 편안한 주행을 위한 조종석, 실내공간이 고급스러우며 가족 및 친구들과 레저와 모험을 즐기기 충분하다. 여기에는 1000 EPS BASE 모델이 준비돼 있다.

이날 모든 폴라리스의 ORV를 체험할 수는 없었지만, 그간 말로만 들었던 강력한 견인력과 영리한 AWD의 험로 주파력 등 폴라리스만의 저력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행사장을 방문한 딜러 대표들 또한 ‘명성이 왜 높은지 알겠다’며 폴라리스 ORV의 높은 완성도와 제품력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할지 모르나 폴라리스는 북미시장 ORV 점유율 1위로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받은 브랜드다. 60년 넘는 기간 동안 스노모빌 산업에 진출해왔고 매년 ATV를 개발하며 특수 목적 군용차량 개발 혹은 3륜 로드스터 등의 개발로 늘 이목을 끌어왔다.

처음은 형제, 친구들이 모인 작은 규모의 정비소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세계 최대의 파워 스포츠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1984년 ATV를 제품 라인에 추가한 이래로, 다양한 제품군을 추가해 여기까지 왔다.

폴라리스가 ORV 제품군의 필수 요소인 내구성, 신뢰도를 무기로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유틸리티 및 레저 스포츠 시장의 새로운 개척자로 우뚝 서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글: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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