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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첨단의 젊은 크루저, 할리데이비슨 2016 다이나 로우 라이더 S

조회수 2016. 8. 19. 19: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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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크루저를 대표하는 할리데이비슨은 긴 역사만큼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그중 다이나 시리즈는 기존의 커스텀 크루저 감성을 유지하고 꾸준히 시대의 흐름에 맞춰 진화해 왔다. 1977년부터 시작된 다이나 로우 라이더는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날렵한 차체와 낮은 시트고, 그리고 할리데이비슨의 브랜드 파워를 강점으로 지금까지 라이더들에게 꾸준하게 선택받고 있다.

이번에 다이나 시리즈에 추가된 2016년형 다이나 로우 라이더 S는 기존 로우 라이더의 형제 모델이다. 두 모델은 다이나 시리즈답게 롱 앤 로우 스타일을 지향하지만, 다이나 로우라이더 S는 바버 스타일을 연출했다. 부분적으로 변경된 파츠는 물론 차체와 엔진에 검은 색상을 적용해 노멀 버전에 비해 더욱 파워풀한 이미지를 완성시켰다.

정통 롱 앤 로우 스타일을 보여주는 로우 라이더는 헤드라이트 윗면에 크롬 덮개로 포인트를 줬지만, 로우 라이더 S는 계기반을 충분히 덮어주는 블랙 비키니 카울을 적용해 멋은 물론 주행 중 최소한의 방풍 성능을 실현했다. 변경된 핸들은 일자형 파이프로 양쪽이 라이더를 향해 조금 꺾여 있어 로우 라이더와 차별화된 포지션을 구성했다.

검은색상의 연료탱크는 기존에 사용된 레터링 방식이 아닌 방패 모양이 들어간 할리데이비슨 고유의 로고가 새겨져 새로운 모델에 전통성을 강조했다. 로고는 블랙과 잘 어울리는 매그넘 골드 색상을 사용했다. 연료탱크 정점에 위치한 계기반은 두 개의 원형 아날로그 방식을 그대로 적용했지만, 크롬으로 마감 처리된 부분을 검은색으로 변경했다.

로우 라이더의 2-1-1으로 적용된 머플러는 2-1-2로 변경됐다. 변경된 배기 시스템은 검은색상의 두 가닥 샷건 스타일의 배출구를 갖춰 로우 라이더 S의 개성을 더해준다. 리어 펜더도 짧아졌지만 기존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다. 변경된 리어 펜더로 후륜 타이어가 잘 드러나 구매 후 추가 커스텀이 필요가 없을 정도로 멋스럽다. 리어 펜더가 짧아지면서 번호판 가드는 좌측 리어 프레임에 끝으로 자리를 옮겼다.

휠도 눈에 띈다. 기존 로우 라이더는 와이어 스포크 휠을 사용해 레트로 감성을 살린 반면 로우 라이더 S는 스포크가 다섯 갈래로 나눠 열 가닥으로 퍼지는 신설된 알루미늄 캐스트 휠을 적용했다. 연료 탱크에 새겨진 로고와 동일한 매그넘 골드 색상을 적용해 이질감 없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신설된 휠은 기존보다 높은 강성은 물론 강인한 외형을 완성시켜준다.

로우 라이더 S는 모체인 로우 라이더와 다르게 블랙 아웃 스타일링의 외형 뿐 아니라 엔진도 다르다. 로우 라이더는 1,690cc 공랭식 트윈 캠 103을 사용하지만 로우 라이더S는 1,801cc 공랭식 트윈 캠 110을 적용해 기존보다 향상된 출력을 얻었다. 모든 엔진 회전에서 넉넉한 토크를 발휘하는 엔진특성으로, 6단 미션 모든 구간에서 낮은 RPM으로도 기분 좋은 순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로우 라이더 S는 배기량에 걸맞은 대형 공기 흡입장치를 선택해 공기 유입을 향상시켰다. 에어필터는 검은색과 붉은색을 사용한 오픈 타입으로 더욱 터프한 인상을 주면서 출력 향상에도 일조할 것이다.

프론트는 정립식 텔레스코픽 포크를 사용했고, 리어는 더블 에멀젼 타입의 서스펜션을 새롭게 적용해 기존 보다 안락한 승차감과 향상된 코너링 성능에 도움을 준다. 시트고는 로우 라이더 보다 4mm 낮아진 676mm로 탑승이 더욱 수월하고, 정차 시 모터사이클 이동성도 좋다. 부분적으로 짧아진 파츠 덕에 차체 중량도 293kg으로 경량화 됐다. 신설된 시트는 새로 도입된 핸들바로 변경된 포지션에 걸맞게 제작되어, 밀착된 착석감과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브레이크는 ABS가 적용된 프론트 더블 복동식 4피스톤 캘리퍼와 대형 디스크 로터, 리어 싱글 단동식 2피스톤 캘리퍼와 디스크 로터를 사용해 배기량에 부족함 없는 제동력을 확보했다. 다이나 시리즈는 커스텀 크루저 감성을 지향하는 모델이지만 시대에 흐름에 걸맞은 전자 장비도 겸비하고 있다.

로우 라이더 S 역시 전통 바버 스타일의 외형을 갖추는 동시에 할리데이비슨의 전자장비를 더했다. 할리데이비슨의 도난 방지 장치인 스마트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라이더의 안심감을 높였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키 없이 바이크의 스탠드나 시동장치 등 작동이 감지되면 경보음을 발생되는 장치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로우 라이더 S는 상급 라인의 특별한 크루저답게 전자 제어식 스로틀 컨트롤 시스템과 크루즈 컨트롤도 장착되어 있다. 전자식 스로틀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해 정확한 응답 성능은 물론 케이블 방식처럼 핸들을 어지럽히는 선이 없어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한다. 또한 크루즈 컨트롤 사용으로 장거리 주행 시 한 손이 자유로워 편안함을 제공한다. 버튼 배치도 적절해 엄지손가락 하나로 간편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다이나 로우 라이더 S는 모체인 로우 라이더의 DNA를 이어받았지만, 기존보다 높아진 배기량과 향상된 서스펜션 등으로 성능을 올렸다. 또한 블랙 아웃 스타일링의 강인한 외형을 겸비한 모델이다. 짧아진 카울링으로 차체의 근육을 드러내 개성 있는 바버 스타일을 완성했다.


동시에 시대의 흐름에 어울리는 할리데이비슨의 전자 장비를 채워 라이더들이 필요한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만족스러운 성능 그리고 젊은 감성이 뚜렷해 기존 할리데이비슨 마니아는 물론 젊은 20대 라이더의 시선도 사로잡기 충분해 보인다.




글: 신성엽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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