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트루바티브 디센던트 핸들바, 스템

조회수 2017. 12. 20. 10: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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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드(Descend)는 내려간다는 뜻이다. 디센트(Descent), 디센던트(Descendant)가 명사형이다. 영어사전에서 디센던트(Descendant)를 찾으면 자손, 후손, 후예, 유래한 것 등으로 나온다. 그러나 MTB 다운힐에 관심 있는 사람은 사전에 나오지 않은 뜻을 떠올린다. 내려가는 것. 디센트라는 다운힐 전문 잡지를 기억한다면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트루바티브 디센던트는 다운힐에 특화된 부품 브랜드다. 성능, 내구성, 합리적인 가격, 스타일까지 하드코어 MTB 라이더에게 필요한 요소를 두루 갖췄다. 그것만으로는 디센던트라고 불릴 수 없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디센던트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 중 하나, ‘유래한 것’ 역시 트루바티브 디센던트의 특징이다. 특정 선수, 특정 브랜드의 요청을 반영한, 콜랩 시리즈가 이런 특징을 잘 보여준다.

초대 엔듀로 월드 시리즈 챔피언 제롬 클레멘츠, 노핸드 드롭으로 레드불 램페이지에서 두 차례 우승한 카일 스트레이트, 풀페이스 헬멧과 다운힐 의류로 유명한 트로이 리 디자인 등이 디센던트 제작에 참여했다. HK코퍼레이션은 기본적인 다운힐 라이저 바와 스템, 콜랩 시리즈 중 트로이 리 디자인과 협업한 카본과 알루미늄 라이저 바를 수입한다.

디센던트 DH 라이저 바

다운힐 핸들바는 강하고 단단해야 한다. 규격을 바꾸면 신소재 활용보다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강하고 단단한 핸들바를 만들 수 있다. 25.4, 26.0mm가 대부분이던 시절 31.8mm가 등장해 오버사이즈라고 불렸다. 지금 31.8mm는 표준이 됐다. 디센던트 DH 라이저 바는 이보다 큰 35mm 규격이다. 

7050 알루미늄 소재로, 핸들바 폭은 800mm, 무게는 310g이다. 양쪽 끝에는 5mm 단위로 8개의 눈금이 있다. 라이딩 스타일과 체형에 따라 잘라서 사용하기 좋다. 가격은 7만7,000원이다. 디센던트 제작에 참가한, 알루미늄 핸들바를 쓰는 선수는 카일 스트레이트와 마틴 소더스트롬이다. 두 선수는 각각 808mm, 780mm를 사용한다.

디센던트 콜랩 시리즈 라이저 바(트로이 리 디자인)

트로이 리 디자인과 함께 만든 디센던트 라이저 바 중 알루미늄 모델이다. 트로이 리 디자인은 아론 그윈, 브랜든 세메눅, 스티브 피트를 비롯한 많은 선수의 피드백을 받아 제품 개발에 활용한다.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 디센던트 콜랩 시리즈 라이저 바(트로이 리 디자인)는 지름 31.8mm, 폭 800mm, 무게 300-310g, 가격은 10만5,000원이다.

디센던트 DH 카본 라이저 바

다운힐 자전거도 가벼워야 한다. 큰 충격을 받으니 진동감쇄 능력도 필요하다. 서스펜션의 역할이 크지만 핸들바에서 보조하면 더 좋다. 카본 핸들바는 가벼우면서 진동감쇄 능력도 있다. 디센던트 DH 라이저 바와 같은 지름 35mm, 폭 800mm, 무게 230g이다. 가격 19만 원.

디센던트 콜랩 시리즈 카본 라이저 바(트로이 리 디자인)

오래 사용해 피로가 누적될 때엔 카본이 강하다. 반면 큰 충격을 받을 때는 알루미늄이 강하다. 카일 스트레이트와 마틴 소더스트롬은 자전거가 큰 충격을 받는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알루미늄을, 엔듀로 월드 시리즈에 출전하고 장시간 라이딩을 하는 제롬 클레멘츠는 카본 핸들바를 쓴다.

디센던트 콜랩 시리즈 카본 라이저 바(트로이 리 디자인)은 제롬 클레멘츠가 쓰는 것과 비슷한 엔듀로, 트레일, 공격적인 크로스컨트리 라이딩 용도의 핸들바다. 지름 31.8, 35mm, 폭 760, 800mm, 무게 192-200g, 가격은 21만 원이다.

디센던트 다이렉트 DH 스템

다운힐용 더블크라운 포크에 맞는 다이렉트마운트 스템이다. 핸들바가 낮아져서 더 공격적인 자세가 가능하고, 스티어러 튜브가 짧아지는 만큼 무게를 줄일 수 있다. 락샥 박서 포크와 호환되고, 길이는 50mm, 핸들바 클램프 사이즈는 35mm, 무게는 155g이다. 31.8mm와 비교했을 때 숫자로는 10% 정도 차이지만 듬직함은 그 이상이다. 가격 7만9,000원.

디센던트 스템

내리막을 달린다고 모두가 더블크라운 포크를 쓰지는 않는다. 싱글크라운이 유리한 장르도 있다. 디센던트 스템은 트레일과 엔듀로 장르에 맞는 스템이다. 최적의 성능을 내려면 디센던트 핸들바를 쓰자. 길이는 40, 50, 60mm 세 가지, 핸들바 클램프는 31.8, 35mm 두 가지가 있다. 무게 213g, 가격은 6만3,000원이다.




글: 함태식 기자 
제공: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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