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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가구로 오밀조밀 멋낸 16평 맨션

조회수 2017. 10. 24.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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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은 집] ②결혼 11년차 부부, 큰돈 쓰지 않고 분위기 살릴 곳에만 예산 집중
출처: 한스미디어
트럭퍼니쳐(Truck Furniture)의 소파가 잘 어울리는 거실. 뒤쪽 벽에 단 선반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창틀과 크기를 맞춘 블라인드는 공간을 깔끔하고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프로필

□가족 구성원 : 부부
□주거 형태 : 맨션 리노베이션
□바닥 면적 : 55.20㎡

결혼한 지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이 부부는 휴일이면 주로 달리기를 한다. 아내는 마라톤에서 100㎞를 주파한 실력자다. 인테리어 업체는 부부가 함께 알아보고 선정했다고 한다.

출처: 한스미디어
소파 뒤쪽 벽면에는 질감이 좋은 규조토를 발랐다. 냄새를 흡착하는 규조토를 바른 것은 앞으로 개를 키우기 위한 준비 작업이다.

본래 근처 임대 맨션에서 살고 있던 H 씨 부부. 마음에 드는 이 동네에서 계속 살고 싶었지만 신축은 금전적으로 무리가 있어 조금 저렴한 집을 구입해 인테리어를 바꾸기로 계획했다.


이 부부가 희망했던 것은 오밀조밀한 공간이 최대한 넓어 보이면서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빈티지 가구가 돋보일 수 있는 인테리어였다. 

대화를 나누는 동안 이 부부가 특정한 인테리어를 선호하기보다는 집 안 ‘분위기’ 자체를 바꾸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걸 알게 됐죠. 그래서 바닥은 천연 원목으로 까는 대신에 주방에는 시트지만 붙이는 식으로, 살릴 수 있는 것은 모두 살리면서 집 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곳에 예산을 집중시켰어요.

이 집의 리노베이션을 담당했던 ‘Stylekoubou’의 설계담당자 이야기다.  


구입 예정인 가구 목록을 사진과 함께 제출했다는 부부는 “이 목록으로 저희의 취향이나 원하는 바를 확실히 전달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덕분에 불필요한 곳에 큰돈을 쓰지 않아도 됐다”고 덧붙였다. 이 부부는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설정해 정해진 예산 내에서 꿈에 그리던 집을 갖게 됐다. 

출처: 한스미디어
소파에서 바라본 거실. 바닥 난방이 들어오는 거실에는 바닥재의 변형을 막기 위해 천연 오크 원목이 들어간 3층 바닥재를 깔았다. 빈티지 가구와 잘 어울리도록 직접 조색한 러스틱 그레이(rustic gray)로 도장했다.
출처: 한스미디어
남편이 가구배치도를 미리 작성해둔 덕분에 소파, 식탁 등 좋아하는 가구를 원하는 위치에 놓을 수 있었다고. 식탁 위 펜던트 조명도 딱 알맞은 위치에 달려 있다. 본래 소장하고 있던 북유럽 빈티지 캐비닛(오른쪽 맨 끝)과 ‘히로 퍼니처(Hiro furniture)’에 주문 제작한 식탁이 멋스럽다. 벽에는 페인트를 칠하고, 천장에는 벽지를 발라 비용을 절감했다.
출처: 한스미디어
수납장 대신 선반을 달아 쓰기 편하면서도 넓어 보이는 카페 같은 주방. 주방 설비는 기존의 것을 그대로 살리는 대신 벽에 타일을 붙이고 싱크대 문 디자인을 변경해 분위기를 바꿨다.
출처: 한스미디어
주방 한쪽 구석에는 쓰레기통과 주방가전을 위한 수납공간이 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공간이어서 거실에서 보아도 깔끔하다.
출처: 한스미디어
세면대 하부장도 기존의 것을 그대로 살렸다. 문에 시트지를 바르고 부부가 직접 구입한 손잡이로 악센트를 줬다. 한쪽 벽에는 좋아하는 색깔의 타일을, 바닥에는 전체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타일을 깔았다.
출처: 한스미디어
현관 수납장 문은 질감이 좋은 원목 루바문으로 교체했다. 통기성도 확보하고 부츠도 바닥에 놓을 수 있게 아래쪽 공간을 띄워놓은 것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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