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력 '쑤~욱↑' 봄의 전령 쑥의 효능

조회수 2018. 3. 6. 09: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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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쑥'이 잠자고 있다면 꺼내드세요.
'봄의 전령' 쑥이 찾아왔습니다.

한파로 인해 예년보단 한 달 늦어졌다지만,
현재 거문도에선 쑥 채취가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쑥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여성에게 좋다는 등의 효능이 널리 알려져 있는 친근한 식품입니다.

이런 속담도 있죠.
7년 된 병, 3년 묵은 쑥 먹고 고쳤다
출처: shutterstock
이처럼 쑥은 예부터 한방이나 민간에서 약재로 널리 쓰여왔습니다. 동의보감에도 쑥은 ‘허(虛)를 보하고 기력을 더하게 한다'라고 언급이 돼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쑥의 다양한 효능은 무엇이 있을까요?
▶풍부한 영양소
비타민이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줍니다.
▶혈액 순환에 도움
무엇보다 쑥은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피를 맑게 해줄 뿐 아니라,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여성들에게 좋은데요 특히 생리통, 부인병 등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에게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지혈 작용
쑥은 피를 멈추게 하는 지혈 작용도 가지고 있어, 예부터 민간에선 코피가 멎지 않으면 쑥을 비벼 콧구멍을 막거나 상처에 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럼 이런 '쑥'
어떻게 먹을까요?
그냥 쑥은 너무 쓰잖아요~~

국에 넣어 '쑥국'으로.


사실 쑥국은 남해안 지역의 보편적인 봄 음식입니다. 굴, 조개 등 각종 해산물이 들어가는 국에 '쑥'을 넣죠. 쑥의 향기는 가져가되 쓴 맛이 줄어들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습니다.

영양가 있는 '쑥떡'으로.


떡에 쑥이 들어가면 소화가 잘되고 무기질, 비타민 등이 보충되어 영양적으로 균형이 맞게 됩니다. 우리 민속 단오에는 쑥 잎을 빻아 멥쌀가루에 넣고 녹빛이 돌게 반죽해 절편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고 해요. 

커피 대신 즐기는 '쑥차'


이런 '쑥'은 차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린 쑥을 그늘에 바짝 말린 후, 끓는 물에 마른 쑥 몇 잎을 띄워 우려낸 후 쑥 잎을 건져내고 마시면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 쑥은 성질이 따뜻해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 작년에 그 쑥, 냉동실에 있는데!!!

봄에 따둔 쑥은 보관만 잘하면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른 봄 쑥을 따서 삶은 후 냉동실에 보관하면 1년 동안 먹을 수 있다는 사실!

지금 냉동실에 '쑥'이 있다면 꺼내 드세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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