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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세네갈의 ‘카페 투바(touba)’는 커피에 아프리카 검은 후추, 설탕을 넣어 만들어요. 후추 대신 향신료인 정향을 넣기도 한다고 합니다.

핀란드에서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에 '치즈'를 넣어서 마신다고 해요. 이것의 이름이 바로 '카페오스트(Kaffeost)'입니다.

치즈가 뜨거운 커피에 닿으면 녹을 것이라 생각하신다면 오산!! 이 치즈는 오븐에 구운 딱딱한 치즈이기 때문에 쉽게 녹지 않는다고 해요.

미국에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있는데요 ‘브리브(Breve)’는 우유 거품과 에스프레소로, ‘토비오’는 드립 커피와 에스프레소를 1:1로 섞은 것을 말합니다. 또한 ‘지브롤터’는 우유와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1:2의 비율로 섞으면 완성된다고 하네요~

이탈리아의 ‘안토치노(antoccino)’는 우유와 에스프레소를 1:1로 섞은 것입니다. ‘카페 마로치노’는 코코아 파우더, 우유, 에스프레소를 조합해서 만들고요, ‘에스프레소 로마노’는 에스프레소에 레몬조각을 넣어 상큼하게 마십니다.

스페인에서는 ‘카페 봉봉(bombon)’이 유명합니다. 에스프레소에 연유를 첨가한 것인데요, ‘카페 콘 밀(cafe con miel)’은 에스프레소에 꿀과 시나몬, 뜨거운 우유를 더해서 만듭니다.

포르투갈에선 뜨거운 우유와 커피를 3:1의 비율로 섞어서 만든 ‘갈라오(galao)'를 즐겨마십니다.

레몬주스, 얼음, 물을 에스프레소에 탄 ‘마자그란’도 인기라고 하네요~

독일에서 먹는 '에스카페(eiskaffee)’는 인스턴트커피에 아이스크림, 초콜릿 칩, 휘핑크림을 얹어 시원하게 마시는 음료입니다.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가지 않으시나요!?

비엔나커피’가 탄생한 오스트리아에는 ‘윈터 멜란지(melange)’라는 독특한 커피도 있습니다. 에스프레소에 계란 노른자와 갈색설탕을 넣고 휘핑크림을 얹은 것이에요.

커피에 위스키, 갈색설탕, 휘핑크림을 얹은 ‘아이리시 커피’가 유명합니다. 이 커피는 1942년 팬암 비행선을 탄 승객들에게 악천후로 고생한 심신 안정을 위해 건넸던 음료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터키에서는 카르다몬(Cardamom)이라는 식물을 커피 위에 얹은 ‘터키시 커피’를 마십니다. 터키에서는 1500년대부터 커피하우스가 유행했다고 전해져요.

브라질은 전 세계 커피의 40%를 생산하는 커피 대국입니다. 5세 어린이도 커피를 마실 정도로 커피가 보편화돼있다고 해요! 브라질에서 유명한 커피는 ‘카페 콩 레이치(caf com leite)’인데요, 진한 커피에 우유를 넣어 만듭니다.

세계에 이렇게 다양한 커피가 있다니, 그 맛이 정말 궁금해지네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