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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믹스커피, 다른 나라는?

조회수 2017. 7. 12. 10: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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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후추와 위스키를 붓는다고!?

원두커피와 에스프레소 등에 밀려 현재는 축소됐지만 한국의 국민커피는 일명 ‘다방커피’라고 불리는 믹스커피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호식품 중 하나인 믹스커피는 커피와 프림, 설탕이 달달한 맛을 자아내는 비율로 들어있어 식사 후 마시는 차로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에 믹스커피가 있다면 다른 나라에는 어떤 국민커피가 있을까. 어떤 나라는 커피에 달걀노른자를 넣고 검은 후추나, 위스키를 붓는 나라도 있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즐기는 다양한 커피를 소개한다.  

 

1. 아일랜드, 아이리시 커피 Irish Coffee

 


추운 날씨의 아일랜드에서는 알코올 성분이 들어간 커피를 즐겨 마신다. 아일랜드의 아이리시 커피는 위스키와 설탕, 그리고 위에 올려진 휘핑크림이 올려진 커피로 이색적인 맛을 즐기게 해준다. 아이리시라는 이름은 아일랜드산 아이리시 위스키에서 왔는데, 1942년 공항 로비라운지에서 추운 승객들에게 제공해주던 칵테일에서 유래됐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위스키가 들어있어 몸을 따뜻하게 해주지만 술이 약한 사람은 위스키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  


2. 포르투갈 마자그란 Mazagran

 


마자그란은 포르투갈의 대표 아이스커피로 에스프레소에 탄산수와 얼음 그리고 레몬주스를 섞어 만든 메뉴다. 포르투갈의 무더운 더위를 날려주는 마자그란은 최근 국내의 일부 카페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레몬주스의 상큼하면서도 신맛이 커피의 쓴맛을 중화시키주기 때문에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 사람도 부담없이 마실수 있다.

3.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로마노 Espresso Romano

 



이탈리아에서는 에스프레소의 나라답게 다양한 방식으로 에스프레소를 변형해 커피를 즐긴다. 그 중에서 에스프레소 로마노는 에스프레소 잔에 샷을 추출한 후 레몬 슬라이스를 올린 것으로 상큼한 맛을 즐길수 있다. 반면 부드러운 커피를 즐기는 이탈리아 북부에서는 에스프레소에 우유, 코코아파우더를 넣은 ‘카페 마로치노’를 즐겨 마신다.

 


4. 미국 토비오 Cafe Tobio

  



커피를 자주 마시는 미국에서는 에스프레소와 드립커피를 1:1 비율로 섞은 토비오를 자주 마신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아메리카노와 또다른 맛으로 미국에서는 인기가 높은 커피이다. 

5. 오스트리아, 아인슈패너 Einspanner

 



오스트리아에는 비엔나 커피가 없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비엔나 커피의 진짜 이름은 아인슈패너이기 때문이다. 아인슈패너는 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에서 유래해 300년이 넘은 깊은 전통을 가지고 있다. 아메리카노 위에 휘핑크림을 듬뿍 얹은 이 커피는 차가운 생크림의 부드러움과 뜨거운 커피의 쓴맛, 시간이 지날수록 느껴지는 단맛이 어우러지면서 세가지의 이상의 맛을 즐길 수 있다.


6. 스페인, 카페 콘 미엘 Cafe con miel

 



스페인 사람들은 아침에 달콤한 커피를 즐겨 마신다. 커피잔의 맨 아래에 꿀을 넣고 에스프레소와 우유 거품을 담아준 후 마지막에 시나몬 가루를 살짝 뿌려주면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카페 콘 미엘이 완성된다.

  


7. 베트남 쓰어다 Ca phe Sua da

 



세계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커피 생산량이 많은 베트남에서는 더운 날씨로 인해 쉽게 지치기 때문에 기운을 북돋아 줄수 있는 달콤하면서도 차가운 커피가 인기가 많다. 그중 카페 쓰어다는 아라비카종이 아닌 로부스타 원두로 커피를 내리며, 여기에 연유를 섞어 진하면서도 달콤하게 마시는 커피다. 식사후 디저트로 먹는 느낌이 강하다. 

8. 멕시코 카페 드 올라 Café de Olla

카페드올라는 커피, 물, 필론시요를 섞은 커피에 시나몬스틱을 얹은 멕시코의 전통 커피다. 필론시요는 멕시코 전통감미료로 사탕수수의 시럽을 굳혀서 만든 것이다. 필론시요 대신 흑설탕을 넣기도 한다. 올라(Olla)라는 토기에 재료를 넣고 장박불위에서 끓여 만들기때문에 ‘카페 드 올라’라고 불린다. 카페드올라는 시나몬 스틱이 들어있어 시나몬의 향까지 함께 즐길수 있다.

9. 터키, 터키시 커피 Turkish Coffee

 



터키에는 터키시커피라는 독특한 커피가 있다. 드립 방식이 아니라 곱게 간 원두를 ‘체즈베’라 부르는 주전자에 넣고 물과 함께 끓이는 것이다. 보통의 커피와 달리 맛이 매우 진하고 깊은 맛이 느껴진다. 재미있는 것은 커피를 다 마시고난 뒤 잔을 뒤집어 잔 밑의 커피찌꺼기 형상으로 그날의 운세를 점치는 터키 풍습이다. 터키시커피는 식후에 많이 먹는데, 여기에 잘 어울리는 디저트로 바클라바나 로쿰이 있다.

 


10. 세네칼 카페 투바 Café Touba

아프리카 세네갈의 커피는 향신료를 넣는 것이 특징이다. 카페투바는 커피에 아프리카 검은 후추를 뿌리고 설탕을 넣는다. 

출처: giphy.com
오웃 커피한잔 생각나시나요?
그러시다면 커피타임 GO~~~!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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