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의 밥값은 누가낼까?

조회수 2017. 11. 9. 16: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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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주방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

짧지만 굵은 방한 일정을 마치고 떠난 트럼프 대통령.

청와대 만찬에서도 극진하게 대접을 받았는데요.


청와대가 고심 끝에 마련한 만찬 메뉴에도 유난히 큰 관심이 쏠렸죠. 메뉴 가운데 '독도 새우'가 부각되면서 아주 뜨거운 화제가 됐고요. 


어쨌든 국빈만찬을 준비하느라 청와대 주방에서 고생많이 했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백악관에서도 일 년 내내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는데요, 그곳 주방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이 있습니다.

(참고 : the Daily Meal)


출처: 게티이미지

1. 빨간 버튼의 정체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주방으로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책상 위에 놓은 빨간버튼을 누르면 주방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버튼을 눌러 콜라를 주로 부탁한다고 하죠. 전임 오바마 대통령은 따뜻한 티(tea)를 많이 주문했다네요. 


2. 백악관 수석셰프는 OOO 출신이다

크리스테타 코머포드(Cristeta Comerford). 2005년부터 백악관 주방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에겐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따라다녀요. '최초'의 여성 백악관 수석셰프이자, '최초'의 아시아계 주방장이죠. 그는 필리핀에서 태어났고 지난 1985년 미국으로 건너왔습니다.

3. 백악관으로 들어가는 식재료는 OOO가 체크한다

미국 대통령이 먹을 식재료, 식품들은 아주 철저한 검수 과정을 거칩니다. 연방수사국(FBI)가 관여할 정도니까요. 백악관에선 외부 음식을 먹을 수 없어요. 

4. 백악관 주방의 능력

백악관 주방 직원들은 오더만 떨어지면 게스트 140명 정도가 참석하는 저녁식사쯤은 바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더 큰 환영행사가 있을 땐 1000명분의 음식은 일사분란하게 마련합니다. (능력자들...)


5. 백악관 밥값은 세금으로 충당할까?

대통령의 일상적인 밥값, 개인적인 연회에 드는 비용은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매달 청구서를 대통령과 영부인 앞으로 올린다고 해요. 


문제는.. 공식적인 만찬입니다. 미 국부무에 따르면 백악관에서 국빈만찬을 한 번 열면 통상 20만~50만달러(약 2억2300만~5억5700만원)를 쏟아붓는다고 합니다. 



6. 백악관 주방은 OOO이 관리했다.

전통적으로 백악관 주방과 직원들을 관리하는 일은 영부인의 책임입니다. 물론 요즘은 남편은 바깥일, 아내는 집안일을 단속한다는 개념은 이제 더이상 공감을 받기 힘들지만 말이죠. 어쨌든 34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부인 마이미 아이젠하워는 매일 백악관 저녁메뉴에도 관여했다고 해요.


반면 멜라니아 여사는 전적으로 직원들에게 맡기는 주의라고 합니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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