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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별미의 배신?

조회수 2018. 1. 13.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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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굴, 겨울에도 조심해서 드셔야 합니다.

최근 미국 텍사스에 사는 한 여성이 생굴을 먹고 사망했습니다. 휴가지에서 생굴을 먹은 뒤 갑작스럽게 부작용을 일으켰다고 하는데요...


병원에서는 이 여성에게 비브리오패혈증 진단을 내렸습니다. 3주간 감염 증상에 시달리다가 결국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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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도 때깔 고운 진미가 사람의 목숨을 해치다니....
(비브리오균 감염으로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40~50%에 달한다고 해요)

비브리오균은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이긴 합니다. 여름철에 날 음식(조개류, 육류)을 먹고 감염되는 환자들이 워낙 많기 때문인데요. 


특히 지구온난화로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서 비브리오균도 활개를 친다고 하는군요. 

문제는, 비브리오균이 겨울이라고 완벽하게 안심할 순 없다는 사실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알래스카에서도 비브리오 감염증이 보고된다고 합니다. 기온이 낮아서 비브리오균이 서식하기엔 어렵다고 알려진 곳인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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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굴'은 대표적인 겨울철 별미로 꼽혀서 요즘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도 각별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감기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생굴을 먹는 건 가급적 피하세요. 먹고 싶더라도 익혀서 드시길 권합니다. 생굴이 아니더라도 굴은 맛있게 드실 수 있잖아요.

집에서 굴을 활용하시기 전엔, 꼼꼼하게 세척하시는 게 필수! 소금 또는 무를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1. 소금물에 굴을 담가둔 뒤 살살 문질러 닦는다.

#2. 강판으로 갈아낸 무에 굴을 담가 20~30분 방치한 뒤 물로 씻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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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게, 그리고 맛있게 별미를 즐기세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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