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젤라틴, 설탕 없이도 맛깔난 '비건 스낵'들

조회수 2018. 4. 5. 18:1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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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 뒤져봤습니다.

채식주의자들에겐 과자 하나 고르는 것도 일입니다.

특히 육류, 유제품, 수산물 모조리 먹지 않는 비건(완전 채식주의자)들에겐 더더욱 어려운 일!

포장지에 깨알같은 크기로 적힌 제품 성분표를 샅샅히 살펴야하기 때문이죠. 계란이나 우유, 고기 성분이 약간이라도 들어갔다면 먹을 수 없으니까요.


더구나 채식주의자 인구가 적은 우리나라에선, 먹을 만한 간식거리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와 같아요.
"감자칩, 이런 건 괜찮은 거 아니야?"
뭐 그렇긴 한데요.
이 경우, '무슨 기름'으로 튀겼는지를
따지기도 한답니다.

작년 여름, 리얼푸드 에디터들은 한국 편의점에서 '100% 비건 스낵 찾기'에 나서기도 했었어요. 


수소문 끝에 몇몇 아이템들을 발견!! 하지만 과자 하나 먹기가 너무 힘들었다능...


그나마 미국, 유럽에서는 아예 채식주의자들을 염두에 두고 만든 스낵들이 많습니다. 물론 한국에선 판매되지 않죠.


그래도 원한다면 아마존에서 골라 담을 수 있어요. 또 어디든지 배송해 줍니다.

아마존에서 쇼핑 가능한
대표적인 비건 스낵들을 골라봤어요.
일부 제품들은 한국에서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출처: 아마존
<엘란 그래놀라>

호두, 아몬드, 피칸, 코코넛 등이 두루두루 들어있어요. 입이 심심할 때 한 봉지 뜯으면 딱이겠어요. 샐러드에 얹어 먹어도 괜찮겠고요.
<애니 버니 푸르트 스낵>
귀여운 토끼 모양으로 만들어진 스낵. 젤리 형태로 만들어졌죠. Annie's는 아이들을 위한 영양간식을 많이 제조해온 브랜드인데요.

이 과일젤리는 100% 유기농 재료를 활용했고,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았습니다. 울긋불긋한 색깔은 당근이나 호박에서 추출한 천연색소로 냈다고 하고요. 특히 젤리를 만들 때 돼지고기에서 추출한 젤라틴이 주로 쓰이는데, 이 제품엔 들어가지 않았어요. 

출처: 아마존
<어스 밸런스 팝콘>

트랜스 지방 0%. 버터는 들어가지 않았고요 해바라기씨유로 풍비를 낸 팝콘입니다.
출처: 아마존
<당 라이스 칩>

유기농 쌀, 코코넛 밀크, 케인슈거(감자당 ;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설탕) 등으로 만들어진 제품이에요. 케인슈거는 일반적으로 식품가공에 쓰이는 정제설탕(흰설탕, 흑설탕 등)보다 열량이 낮습니다.
출처: http://chowvegan.com
<츄위 초콜릿 바나나 바이트>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바나나와 초콜릿의 만남. 유기농 바나나 조각이 다크초콜릿(66%) 옷을 입고 있는 스낵입니다.
출처: 아마존
<맘마 치아 블랙베리 블리스 바이탈리티 스낵>

치아씨앗과 각종 과일 추출물로 만든 '짜먹는 스낵'입니다. 바나나, 망고 퓨레와 사과 추출물로 천연의 건강한 단맛을 구현했다고 해요.
비건 스낵들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맛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진 않네요. 비건 식품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는 데 도움이 될 듯하네요. 

흥미로운 건, 저런 스낵들을 출시한 업체들 대다수는 전통 식품회사가 아니고요 갓 출범한 스타트업들이라는 사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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