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없어도 바삭+쫄깃한 '비건치킨' 만드는 법

조회수 2018. 5. 1. 10: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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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거리엔 삼겹살, 소고기, 치킨, 족발... 온갖 고기를 파는 식당이 즐비합니다. 고기 안 먹는 채식인들이 외식하기란 여간 까다롭지 않은 환경이죠. 특히 고기는 물론이고 수산물과 유제품까지 입에 대지 않는 비건(Veganㆍ완전채식인)이라면 더더욱 그래요.

그래도 식물성 재료만으로 음식을 만들어 내는 식당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 있냐고요?
출처: 해피카우 앱
세계 곳곳에서 영업 중인 채식 레스토랑을 알려주는 모바일 앱 '해피카우(Happycow)'에 들어가면 국내에도 꽤 많은 채식 식당들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출처: 리얼푸드

과천 주암동에 있는 한 채식 뷔페도 채식인들이 꾸준히 찾는 곳이에요. 


곳의 인기 메뉴는 채식 샤브샤브, 비건초밥, 비건 자장 등등. 닭볶음탕에서 닭고기를 뺀 ‘콩치킨 감자볶음탕’도 인기라죠.  

(콩치킨 감자볶음탕)

이곳 남궁정숙 대표는 “전체 식재료 가운데 60% 정도는 직접 키웠거나 전국 유기농 농부들에게 받은 것들”이라며 “요즘은 20~30대 젊은 커플들도 식당을 많이 찾는다. 채식 인구가 젊어지고 있다는 데서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남궁 대표에게 뷔페의 인기메뉴 ‘콩치킨’‘현미스테이크’ 레시피를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고 해요. 


콩 치킨

닭고기를 빼고 콩고기에 반죽을 입혀 튀겨냈다. 노릇하게 튀겨진 겉모습만 보면 영락없는 닭튀김이다.

*재료 : 건조 콩단백(길쭉하고 둥근 것이 좋다), 소금, 후추, 참기름

*만드는 순서

- 건조 콩단백을 물에 넣고 30분간 불린다.

- 불린 콩단백을 손으로 찢어서 물기를 잘 뺀다. 여기에 소금, 후추, 참기름을 약간씩 넣고 간이 스며들게 재워놓는다.

- 콩단백에 감자전분을 섞어서 버무리고, 170~180℃ 정도의 기름에서 튀긴다.


현미스테이크

고기가 없이도 감칠맛이 일품인 요리다. 쫄깃한 식감이 매력 포인트.


출처: 러빙헛 채식뷔페
재료 : 현미밥, 부추, 연근, 양배추, 소금

*만드는 법 

- 현미밥이 따뜻할 때 밥알이 살아있도록 나무방망이로 살살 다져둔다.

- 부추는 자르고, 연근을 강판에 간다. 양배추는 곱게 채친다.

- 현미밥에 손질한 채소를 넣고 잘 버무리며 반죽을 한다. 이때 적당히 소금을 뿌리며 간을 한다.

- 달군 팬에 붙임유를 두르고 반죽을 올린다. 둥글고 납작한 형태를 잡고 약한불에서 앞뒤로 구워낸다.

- 접시에 채식스테이크소스를 두르고 구운 현미스테이크를 올린다. 그 위에 두유마요네즈를 바르고 구운김을 부수어서 뿌려준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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