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뺀 'KFC 치킨' 상상이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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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의 상징 바삭바삭한 치킨!
기름진 비주얼에 고개를 끄덕이고
고소한 냄새에 침을 삼키고
짭쪼롬한 맛에 감탄하는...
하지만 최근 대담한 시도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미국 푸드매체 푸드비스트(Foodbeast)가 소개한 내용인데요, 내용을 들여다봤습니다.
비건 치킨?
KFC가 만약 비건 치킨을 정식 출시하더라도 패스트푸드 업계 최초는 아닙니다. 이미 작은 업체들 중에선 '100% 비건 패스트푸드'를 지향하는 곳들이 있었거든요.
영국에선 2017년 초 런던에 문을 연
'템플 오브 세이탄(Temple of Seitan)'
이란 식당이 유명해요.
치킨과 햄버거 죄다 '고기 없이(meat-free)' 만들어 팝니다.
참고로 식물성 고기의 재료는 다양해요. 보통 콩, 버섯, 견과류로부터 단백질을 추출해 고기와 비슷한 질감을 내지요. 밀 속에 든 글루텐을 활용해 만드는 식물성 고기도 있습니다.
※ 글루텐 단백질로 만든 고기를 영국에선 '세이탄'(seitan)이라고 불러요.
KFC가 출시를 준비하는 비건 치킨 레시피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워낙에 비밀리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죠. 영국 KFC 측은 푸드비스트에 이렇게 말했어요.
"일단 레시피를 마련한 뒤, 올해 중에 고객들을 대상으로 맛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엔 비건 치킨을 출시할 수 있을 것."
이 비건 치킨은 어디까지나 영국 KFC가 영국 시장을 겨냥해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예요. 성공적으로 레시피를 개발한다고 해서 곧 전세계 KFC 매장에 쫙 깔리는 건 아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