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밖에 둔 버터, 상하나 안 상하나

조회수 2017. 6. 10.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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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는 유제품 중에서 가장 '강하다'
출처: giphy.com
왠지 버터가 녹아내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세요?
고소한 냄새도 막 나는 것 같고??
출처: giphy.com
버터는 지방 덩어리에요( 잘 아시다시피) 

우유의 지방함량이 3%
크림이 40%
버터는 무려 80%!!
나머지(20%)는 대부분은 물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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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그렇게 많은 덕분에 버터는 상온에서 딱딱한 상태로 유지되고요, 빵에도 쉽게 펴 발라 먹을 수 있어요. 
또한 유제품 중에선 그나마 부패에 강하기도 하고요. 

이쯤에서 떠오르는 의문!

이쯤에서 떠오르는 의문!

이쯤에서 떠오르는 의문!

출처: 123rf
이걸 대체 어떻게 보관해야 하느냐, 하는 건데요.

"버터는 상온에 둬도 상하지 않는다"하는 쪽과

"버터도 유제품. 무조건 냉장보관!"이라는 주장이 맞서죠.


결론부터 얘기하면 두 주장은 '맞고 또 틀립니다'

출처: 서울우유
무슨 얘기냐고요?
버터는 보통 가염버터-무염버터로 나뉩니다. 제조 과정에서 소금을 넣느냐 넣지 않느냐에 따라서 나뉩니다.

가염버터는 소금의 '살균효과' 덕분에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적습니다. 사실 업체들은 '냉장보관하지 않을 가능성'도 감안해서 버터를 가공한다고 해요. 


20도 내외의 온도에서는 공기와 직사광선만 잘 피한다면 상온보관도 크게 걱정할 건 없답니다. 


출처: 123rf
물론 소금이 들어가지 않은 무염버터는 상대적으로 세균에 약한 건 사실이에요. 때문에 가급적 실온에 보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출처: giphy.com

소금이 들어간 버터라고 무턱대고 실온에 '방치'해도 되는 건 아닙니다. 지방은 참 무서운 존재라서, 제대로 관리받지 못하면 악취를 내고 변색을 유발합니다.


어려운 말로 '산패'된다고 해요. 산소나 빛에 의해서 산화되는 거죠. 쉽게 말하면 썩는거에요. 

출처: giphy.com
특히 낮기온이 25도를 넘어서는 여름철엔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버터가 조금씩 녹으면서 세균으로부터 방어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버터는 기온, 햇빛, 용도에 따라서 세심하게 신경써줘야 한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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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팁


1. 당장 먹을 버터만 식탁에 보관하고, 나머지는 냉장고나 냉동고에 보관하세요.

2. 냉장고 밖에 둘 땐 버터를 불투명 용기, 밀폐 용기에 반드시 넣어두세요.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장소엔 피하세요.


3. 실온보관은 실내온도가 21-25도 수준을 넘어서지 않을 때 가능합니다.

출처: 123rf

안전하게 버터 드세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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