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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되는 수능날!!(올해는 포항지진때문에 23일로 일주일 연기됐죠)
지난 한 해 열심히 수능을 준비한 고3 수험생 혹은 재수생들은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해야겠죠!?

하루 종일 치르게 되는 대학 수학능력시험,
오전에 두 과목, 오후에 세 과목에 집중하기 위해선 그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점심식사'가 꽤나 중요합니다.

보통 학교를 다닐 때는 급식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수능날에는 도시락을 챙겨야 하지요. 어떻게 도시락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일단 비추 하는 것들부터 확인해볼까요?

우선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생선구이는 수능 시험 당일 도시락 반찬으로 좋지 않습니다. 조리 과정에서 기름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지요. 기름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은 소화기에 부담이 되는 동시에 집중력 또한 뚝 떨어지게 만들 수 있죠.

너무 맵고 짜거나 국물이 많은 음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소화기에 부담을 주는 자극적인 음식들은 최대한 피해 주는 것이 좋아요.

카페인이 과다하게 들어간 에너지 드링크를 간식으로 챙길 수도 있으실 텐데요, 카페인이 과다하게 들어간 음료를 마시게 되면 가슴이 두근두근.. 아시죠?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고 불안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분초를 다퉈야 하는 시험 도중 화장실을 가게 될 수도 있어요.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도시락 메뉴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고단백 식품 '두부' 속에는 아미노산이 풍부하다고 하는데요, 이런 아미노산은 뇌를 자극해 집중력을 뿜뿜 높여준다고 합니다.

소화를 도와주는 견과류를 반찬에 넣어서 조리해도 도움이 됩니다. 멸치볶음, 연근조림 등에 견과류를 함께 넣어서 준비해보세요.

고기류 반찬으로 수험생 속을 든든하게 해주고픈 가족이라면 소고기, 돼지고기보다는 '닭고기', '오리고기'를 추천합니다.

닭고기는 단백질 함량은 높지만 지방 함량이 낮아 소화가 잘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또 두뇌 활동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이 풍부한 오리고기 역시 수능 당일 훌륭한 점심 식사 메뉴가 될 수 있어요.

밥은 흰밥보다 잡곡밥을 추천합니다.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 등 영양소가 많이 함유돼 있어 균형 잡힌 식사가 될 수 있어요.

농촌진흥청도 두뇌 활동을 돕는 수험생 맞춤형 도시락 메뉴를 개발해서 대중에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 도시락은 일반식, 보양식, 간편식.
이렇게 3종류로 나뉘었는데요.

▶일반식
차수수밥, 콩나물국, 돈육달걀조림, 감자전, 고사리나물(고구마순), 배추김치, 요구르트

일반 수험생용으로 수험생의 권장 영양섭취량(900kcal) 수준으로 영양소를 제공한 것이 특징입니다.

▶보양식
청자콩밥, 조개된장국, 인삼닭가슴살샐러드(참깨드레싱), 계란잔멸치부침, 파래볶음, 깍두기, 감귤

허약한 수험생들을 위한 보양식 도시락은 단백질, 칼슘, 철분 등의 영양소를 보강할 수 있어요.

▶간편식
현미영양주먹밥(참치, 채소, 김치), 시금치 된장국, 땅콩엿 조림, 우유

간편식 메뉴의 경우 바쁜 수험생들이 간편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양주먹밥을 주 메뉴로 두뇌활동을 위한 땅콩엿 조림 등의 견과류를 넣었다고 해요.

정성이 가득한 쌀엿은 수능 간식으로 안성맞춤인데요, 엿의 주성분은 포도당 엿당 등으로 포도당은 뇌 활동의 에너지원으로써 작용을 하고 엿당은 스트레스로 생기는 배탈을 막아준다고 해요.

소화에도 효과 만점인 '식혜', 신경안정 효과가 있는 오미자차도 효과적인 수능 간식 마실거리로 추천합니다.

쉬는 시간에 챙겨 먹으면 좋은 초콜릿, 포도당 캔디, 견과류, 시리얼바 등도 여유 있게 가방에 챙겨주시면 좋아요.

따뜻한 물을 담은 보온병, 시원한 생수를 같이 준비해주면 정서적으로도 안정이 되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