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씨미 살펴보고 먹어야 할 '열'매와 '씨'앗

조회수 2018. 3. 1.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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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 시 이것 주의하세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몸에 좋다는 식물 열매나 씨앗을 챙겨 먹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요.
무분별하게 이것 저것 섭취할 시엔 자칫 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식물들은 균, 바이러스, 해충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화학성분을 생성합니다.

따라서 식물의 열매, 씨앗을 잘못 섭취할 시엔 자칫 건강을 해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까마중.


대표적인 예가 과거에 '땡깔'이라고 불렸던 ‘까마중’ 열매입니다. 색과 모양이 비슷해 토종 블루베리라는 별명도 있지요.

이 까마중은 잎, 순, 줄기를 모두 먹을 수 있지만 덜 익은 열매는 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덜 익은 까마중 열매엔 감자 싹에 있는 대표적 독성물질인 솔라닌(Solanine)이 과다 함유돼 있어, 30㎎이상 섭취할 시 복통, 위장장애, 현기증 등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덜 익은 까마중 열매를 먹은 어린이가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고 하니 특히 조심해야겠죠!?

여주 열매 씨.


여주열매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연 인슐린 덩어리라고 불리우는 여주열매는 효능이 좋기로 유명하지만 여주 열매의 씨는 구토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쿠쿠르비타신' 성분이 함유돼 있어 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하네요~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살구 씨.


살구 역시 열매는 먹을 수 있지만 씨앗에는 '아미그달린'이 함유돼 있어 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미그달린을 섭취하면 혈압이 내려가거나 두통이 생기고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네요.

아마 씨.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아마씨. 하지만 아마씨에는 독성물질 '시안배당체'가 들어 있어 생으로는 먹을 수 없습니다.

출처: shutterstock
섭취 전 물에 장시간 담갔다가 여러 차례 세척하거나, 깨를 볶는 것처럼 200도 이상의 센 불에서 20분간 볶는다면 1회 4g, 하루 16g가량은 섭취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얼마전 식약처에선 아마씨를 원재료로 사용할 경우 소비자 안전을 위해 아마씨 함량(중량)과 '일일섭취량(16g) 및 1회 섭취량(4g)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를 명기하도록 표시기준도 신설했다고 하네요~

먹기 전 잘 살펴봐야할 열매와 씨앗들,

꼭 기억하자고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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