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멍게, 밥 위에 올려서 비벼보자

조회수 2018. 6. 18. 15: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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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가기 전에 '멍게밥' 드세요

얼마 전 '생활의 달인'에 

멍게밥이 등장해 

시청자들 시선강탈!!


반찬 하나 없어도 

밥 한 그릇 해치우는 건 

일도 아닐 듯

출처: 헤럴드경제
이 멍게는 지금이 딱 제철인
바다 식재료입니다. 

겉 생김새는 우락부락하지만
저칼로리에, 식이섬유가 풍부하고요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
타우린 성분도 많아요

특유의 떫고 비린 맛 때문에
싫어하는 분들도 있지만
또 그 맛이 멍게의 매력이죠 ㅎㅎ
출처: 구글 이미지

참고로 바다에서 멍게를 건져서

식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프랑스, 칠레 정도라고 해요.


에디터는 지난 12일

멍게밥을 맛보고 왔답니다.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센터에서 열린 

‘가나다 밥상’ 쿠킹 세미나에서요


출처: 리얼푸드
(그날 먹은 멍게비빔밥. 색이 참 곱죠?)

이날 멍게비빔밥은 

고은정 요리연구가가 준비했어요

이 분은 주로 '쌀밥의 가치'를 

강조하시는 분이에요.


출처: 리얼푸드
물이 오른 제철 멍게가
국내산 쌀로 지은 밥 위에 살포시 올라갔습니다.
잘 비벼서 먹으니
말 그대로 꿀.맛.

참고로,

 '신동진’이란 품종으로 밥을 

지었다고 해요.


다른 품종보다 쌀알이 굵고 

단단해서 씹는 맛이 좋습니다.

또, 단백질 함량이 낮아서 

밥을 지었을 때 윤기가 도드라져요!


출처: 리얼푸드
(이 분이 고은정 연구가)

고은정 연구가는 멍게비빔밥 

레시피도 소개했습니다.

집에서도 뚝딱 만들 수 있겠어요.

<재료>

밥 1공기, 멍게 150g, 양파 1/4개, 부추 5대, 각종 채소(취향대로), 참기름, 통깨


<만드는 법>


1. 멍게는 껍질을 까고 잘게 썰어 소금을 살짝 뿌려 버무린 뒤, 지퍼백에 넣어 얇게 펴서 냉동한다.

2., 밥을 고슬고슬하게 짓는다.

3.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곱게 채를 썰어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뺀다.

4. 부추는 깨끗하게 씻어 건져 양파와 비슷한 길이로 잘라 놓는다.

5. 상추나 치커리 등 자신이 좋아하는 채소를 더 준비해 크기를 맞춰 썰어 놓거나 뜯어 놓는다.

6. 그릇에 밥을 담고 그 위에 양껏 채소를 올린다.

7. 멍게를 밥과 채소 위에 올린다.

8. 참기름과 통깨를 얹어 낸다. 

출처: 리얼푸드
 “우리 역사를 보면 삼국시대 이후 쌀밥은 권력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권력을 가진 자들이 쌀밥을 독점했고 서민들은 모래가 섞인 밥을 먹어야 했다.”

하지만 오늘날 사정은 어떤가요?
쌀 소비가 크게 줄어서
남아 돌아 문제가 될 정도죠.

지난해 국민 한 사람이 연간 소비한 쌀은 
61.8㎏. 
지난 2008년(75.8㎏)과 견주면
10㎏ 이상 줄었어요.
(통계청 통계)

고은정 연구가는

멍게비빔밥, 두릅밥 같이

맛있고 따로 반찬이 필요 없는

밥들을 다양하게 소개하는 활동을 펼칩니다.


다양한 '밥 레시피'를 개발하고

쌀밥을 주제로 크고 작은 행사를 여는

문화적 접근

쌀의 경제적, 자원적 힘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생각에서죠.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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