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나트륨 섭취량, 확 줄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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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은 유달리 높기로 유명합니다.
한국인이 많이 먹는 음식들에 들어있는 나트륨 함량이 상당합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72개 샘플조사를 통해 외식메뉴 315개의 평균값을 낸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에 따르면 외식 메뉴의 상당수가 일일 권장 나트륨 섭취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시초문이라고요?)
그간 감소 수치가 눈에 띄는데요.
- 2013년 4583㎎
- 2014년 4027㎎
- 2015년 3890㎎
- 2016년 3890㎎
2016년에 비해 2017년엔 200mg이나 줄었습니다.
우리나라 나트륨 섭취량은 1998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4500∼4800㎎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후 2005년 5260㎎으로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2012년부터 정부는 자율적 나트륨 저감화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애초 2017년까지 3900㎎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였는데요. 이는 2015년 진작에 달성했습니다. 이에 2020년까지 3500㎎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WHO의 1일 나트륨 섭취 권고량은 2000㎎ 미만입니다.
좀 낮아 보이나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나트륨 과잉 섭취가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권고량도 낮은 것입니다.
즉 짠 음식 섭취로 인한 혈류량 감소가 뇌의 인지기능에 손상을 줘 치매를 유발하게 된다는 연구입니다.
게다가 나트륨 섭취는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인 위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의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짠 음식’이 식욕을 높여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있고요.
그는 “일주일만 저염식을 하면 짠맛에 적응하는 세포가 죽는다. 그래서 짠맛이 들어오면 적응이 안 된다”며 “첫 일주일은 힘들지만, 그 일주일을 참으면 짠 음식을 먹지 못 하는 사람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요리에 향을 내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새콤한 식초향이나 허브향, 후추향, 카레향 등의 향을 첨가하거나 채소 향을 듬뿍 담아 소금간을 줄일 수 있다”고 추천했습니다.
소금 대체제도 권했습니다.
홍성란 요리연구가는 “국간장이나 액젖과 같은 액체로 간을 맞추면 음식 전체에 간이 고르게 배기 때문에 소량으로도 잘 맞출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