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사람들이 라면을 먹더니..

조회수 2017. 12. 3. 12:55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한국 라면 맛 평가 !

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 ! 

출처: giphy.com
요즘 아시아 각국에선 한국 라면의 '매운맛'이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데요. 일년 내내 더운 나라인 아프리카 사람들이 한국의 라면을 먹는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최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라면 시식회가 진행됐습니다. 코트라(KOTRA) 다레살람 무역관에서 한국 라면에 대한 현지인 반응 조사를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진행했죠.
출처: 코트라
참여인원은 현지인 4명.

실험 결과는 긍정적입니다. 한국 라면의 맛을 본 현지인 네 명은 라면이 식당에 판매할 경우 '사먹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죠.
출처: giphy.com
일단 국물 음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유가 있어요 !

현지에서는 평소 고기나 채소를 넣어 만든 국을 즐겨먹는다고 하는데요. 점심에는 더운 날씨 탓에 국물을 잘 먹지 않는 편인데, 아침에는 국물을 먹는 편이라고 합니다.
출처: giphy.com
또 숙취해소 음식으로도 국물을 먹고요.

한국이나 탄자니아나 다르지 않네요 ~!!
출처: giphy.com
하지만 라면의 국물은 현지인의 입맛에는 맵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양도 문제였습니다. 시식회에 참석한 네 사람은 모두 한 끼 식사로는 양이 부족하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출처: 코트라
그래서 희망 가격대는 최저 3000 탄자니아 실링(한화 약 1900원)에서 최대 6000 실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에선 대졸 출신 회사원의 경우 점심식사로 평균 3000~4000실링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사장 근로자의 일당은 2000 실링(한화 1000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출처: 코트라
특히 현지 점심에는 탄수화물 류와 고기 종류를 한 가지씩 선택해서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현지식은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을 고루 섭취할 수 있죠.
출처: 코트라
탄수화물은 옥수수로 만든 음식인 우갈리, 감자튀김인 칩시, 조리된 쌀인 왈리, 볶음밥과 비슷한 필라우 중 하나와
출처: 코트라
미시카키(고기를 한 입 크기로 잘라 만든 꼬치)나 사마키(생선), 쿠쿠(닭고기), 스튜(고기와 야채, 국물을 함께 끓인 요리) 등의 단백질을 곁들여 먹습니다.
출처: 코트라
한국돈 1500~2000원이면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코트라
그럼 현지에서 판매 중이 한국 라면의 가격을 볼까요?
출처: 코트라
탄자니아에는 2017년 10월 기준 현재 중국계 마트에서 너구리, 신라면은 3500~4000 실링의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국 수입 라면은 3000 실링에 판매 중이죠.
출처: giphy.com
그래도 라면의 강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현지에선 한류 콘텐츠인 드라마의 인기로 한국 식품의 인기도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탄자니아의 소득 수준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고요.
출처: giphy.com
게다가 라면의 경우 간단한 조리과정, 가격 대비 우수한 맛과 품질로 현지인에게도 매력적인 식품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라면 맛이 아프리카도 금세 사로잡겠네요 !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