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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이 왔어요!!

여름이면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맛있는 과일이 많이 당기곤 하죠?

6~8월 제철 과일인 새콤달콤한 복숭아!! 요즘 한참 물올라서 맛이 그렇게 좋다고 하는데요~

피로회복과 해독작용, 불면증 완화와 피부미용에 최고라는 복숭아~ 이런 복숭아를 2개나 넣은 여름시즌 한정 빙수가 새로 나왔다고 해서 설빙으로 달려가 봤습니다!!

국내산 복숭아 2개+치즈케이크+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의 조합으로 탄생한 '복숭아 설빙'!! 가격은 12900원!!
하루에 10개 한정 판매라는데 운 좋게 10팀 안에 들었어요~~!! (오예!!!)

여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보통 때보다 더 기다려서 주문 후 약 20분이 지나서 등장한
'복숭아 설빙' (두든!!) 복숭아가 정말 엄청 많네요!!

아니 근데.... 이거 어떻게 먹어요? 통 복숭아를 먹자니 너무 크고 왠지 아래 복숭아들이 다 떨어질 거 같은데!!??

처음 '메론 설빙'을 마주할 때만큼 참 난감합니다;;

부탁드렸어요~!!!! (은근 꿀팁!!)

짜잔~!!! 둘이서 사이좋게 한쪽씩 나눠 먹기로 했어요~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던 도중 녹아 버린 걸까요?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형체를 잃어가고 있어요 ㅜㅜ 그래서 복숭아 안쪽에 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부터 후다닥 먹었답니다!

복숭아 1개를 덜어내니 좀 더 먹기 편해진 것 같네요~!!
조각조각난 복숭아와 치즈케이크 5-6조각에 복숭아 시럽이 뿌려져 있는 게 보여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볼게요~

우유 얼음에 속살이 뽀얀 복숭아 하나를 올려 먹어보아요~
아니 근데... 원래 복숭아가 이런 맛이었나요? 딱딱하고 새콤달콤하지 않은 거 같아요!! ㅜㅜ 요즘 한참 제철이라며...

원래는 부드럽고 새콤달콤한 복숭아 맛으로 먹으려 했던 빙수에 조심스럽게 제공된 연유를 반 정도 부어서 쉐킷 쉐킷~ 하고 먹었어요... (연유맛 복숭아 빙수 탄생!)

빙수에 집중하고 먹다 보니 아까 덜어놓은 복숭아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네요..ㅋㅋㅋ
먹기 좋게 칼로 한입 크기로 잘랐어요~ (딱딱해서 플라스틱 칼로 자르기가 아주 쉽진 않아요)

이때 마침!!! 먹다 남은 연유를 아삭아삭한 복숭아에 부어서 달콤한 맛으로 먹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어요~~!!
연유를 아무 고민 없이 바로 부어줍니다 ㅋㅋㅋ

으아~ 넘나 맛나요!!!! ㅠㅠ
복숭아가 원래 이렇게 달콤했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아쉽 아쉽~)

오예~ 드디어 완.빙. 했어요!!
세상에... 대기 시간은 20분이었는데 한 그릇 다 비우는 데는 15분도 안 걸렸네요 ㅋㅋㅋ

그렇게 다 먹은 그릇은 반납하고 '복숭아 설빙'과 작별 인사를 했어요~~

자 그럼 이제 대망의 맛 평가를 해볼까요?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언니와 아이스크림 덕후인 에디터의 리얼 솔직담백한 평가는?

언니: "주 재료가 복숭아인데 복숭아가 너무 싱겁고 너무 단단하다. 특별히 모양도 이쁘게 느껴지지 않음. 얼음이 너무 빨리 녹는 경향 있음. 복숭아 2개 말고 치즈케이크가 조금 더 있으면 좋겠음."

에디터: "복숭아 맛이 달지 않아서 복숭아 자체 맛을 느끼기 어렵다. 아이스크림과 얼음은 맛있는데 복숭아 맛이 상큼하거나 과일 자체 달달한 맛이 아니라 텁텁, 아삭한 느낌! 배는 엄청 부르다."

10점 만점으로 본 언니와 저의 점수는요?

에디터: 7.0/10

또다시 먹을 의향 있냐고요? 흠.. 글쎄요...
여름 한정 신제품인 만큼 먹어보기 괜찮은 거 같은데 저는 그냥 한 번으로 만족할게요~
하루 10개 한정이니 막상 또 갔다가 없으면 어떡해요 ㅜㅜ

그래도 더위에 지치신 분들, 복숭아나 빙수를 사랑하시는 분들, 특히!! 신상이나 한정판 제품에 열광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드셔 보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리얼푸드=지예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