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글징글한 집개미의 습격, 이렇게 퇴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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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파트 1~2층이나 주택에 사는 분들에겐 기쁘지만은 않은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여름철마다 '벌레와의 사투'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인데요.
날파리부터 곱등이, 돈벌레, 심지어는 귀뚜라미까지!
저층 아지트의 행복을 공격하는 벌레들이 많습니다.
개미는 우리집 위생을 지키려면 빠르게 퇴출해야 하는 '문제적 존재'입니다.
개미들이 어디를 얼마나 더러운 곳들을 거쳐서 우리집까지 왔는지 확인할 길이 없어서죠.
대부분 죽은 곤충이나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있는 곳을 다니며 먹이를 구해 왔을 테니, 여러분의 집을 방문한 개미떼들은 더러운 균을 다수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겠지요?
이런 개미의 종류와 퇴치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시겠습니다. (※혐짤주의)
개미들마다 좋아하는 음식이나 냄새, 서식지 등 유형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각 개미의 종류를 파악하고 알맞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 자주 침입하는 개미의 종류에는 보통 애집개미 (불개미), 흰개미, 검정개미가 있는데요.
불개미로도 통용되는 애집개미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흔히 나타나는 종류라고 합니다.
특히 단 음식을 좋아하는 애집개미는 부엌 근처에서 삽시간에 번식하며, 각종 병원균을 집 안에 옮기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퇴치해야 합니다.
흰개미는 기둥, 천장, 벽면 등 중요 부분을 상당히 훼손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전통 가옥은 물론 외국 주택들도 흰개미에 노출되면 위험합니다.
보통 왕개미와 여왕개미가 번식하는데요.
생명력이 끈질기기 때문에 한 마리만 보여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검은개미들은 집 근처 외부에 굴을 파고 집 내부로 침입해 먹을 것을 찾아다니는데요.
이들 역시 곰팡이균과 하수도 쓰레기 등 엄청난 오물을 퍼트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퇴치 방법은?
에디터 또한 나흘 전부터 집에 개미떼가 나타나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집 안을 기어 다니는 개미를 목격하면 한 마리 한 마리씩 손수 '박멸'하고 싶은 기분인데요...(분노)
만일 집 안팎에서 개미구멍을 찾지 못했거나,
계속 약을 뿌렸는데도 자꾸자꾸 개미가 나온다면 완전 박멸을 위해 개미를 유인하는 방식을 택해봅니다.
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인내심! 모든 개미떼를 제거하려면 한 마리씩 바로바로 죽이려는 욕구는 접어두세요. (빅픽처를 위해)
그리고 음식에 살충제를 머금은 작은 솜을 둥글려 말아 놓거나, 살충제를 먹이에 섞습니다.
이 때 포인트는 일반 살충제가 아닌, 붕산이나 이미다클로프리드라는 제품이 포함된 약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이 약품들은 보다 느리게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요.
개미 수백 마리가 몰려와 먹이를 먹고, 그것을 개미굴로 운반하여 모두가 나누어 먹게 된다면 전부 박멸할 수 있죠.
(※ 이때, 개미들이 어디로 향하는지 관찰하세요. 어디에 몰려있는지를 확인하시는 것 잊지 마세요!)
이들은 보통 먹이 탐방 중 동료들이 찾아올 수 있게 페로몬을 뿌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페로몬을 지워야 다른 개미들이 몰려 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살충제를 뿌린 뒤 10~15분 기다렸다가 닦아 내셔도 좋고, 개미들이 싫어하는 커피 찌꺼기, 소금, 식초들을 뿌려 두어도 좋습니다.
개미굴이라면 살충제 혹은 끓는물을 잔뜩 뿌리세요. 저희 집처럼 천장 틈에서 내려온 것이라면 살충제를 꼼꼼히 뿌려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빈 집이 아닐 수 있으니까요!
살충제가 없다면, 홈메이드 살충제를 만들어볼 수 있어요.
식초+ 베이킹 소다+ 주방 세제+ 물을 섞으면 됩니다.
검은 개미가 침략하여 개미집이 집 밖에 있다면 그곳도 찾아서 박멸합니다.
근처에 커피 찌꺼기를 남겨 두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
퇴치도 좋지만, 이미 개미가 들어온 뒤에는 병원균의 위협과 이에 따른 기침, 비염, 가려움증, 천식 등 다양한 부작용의 발발을 막을 길이 없으니 최대한 예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엌이나 주방의 벽면에서 빈 틈이 없는지 수시로 확인해 주시고, 바닥에 과자나 빵 부스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남은 음식물이나 너무 많은 실내 화분은 개미를 부르는 주문과도 같으니까요 :)
[리얼푸드= 장소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