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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
더위로 인해 잠이 오지 않는 분들 많으시죠!?

잠이 안 와서 이것저것 하다 보면 야식의 유혹이 스멀스멀 다가오기도 합니다.

어느 순간 야식 전문 어플을 켜보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눈 앞에 치킨이 도착해 있기도 합니다.

어차피 먹는 야식, 그럼 보다 건강하게 먹는 것은 어떨까요? 미국 임상영양 저널은 건강 야식을 소개했습니다. 이 야식들은 수면을 유도하기도 하여 불면증 극복에도 도움이 되고 열량도 낮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는 사실~!

야식으로 먹기 부담스럽지 않은 음식의 대표주자는 키위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실험 참가자들에게 4주간 잠들기 한 시간 전 키위를 섭취토록 하자 참가자 중 35%는 수면이 빨라지는 결과를 보였다고 해요. 이는 키위에 함유된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 성분 때문으로, 이 호르몬 수치가 낮을수록 불면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체리에도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성분이 함유돼 있어서 밤에 먹기엔 좋은 야식이고요,

칼륨과 마그네슘이 들어있어 신체를 잠들기 편한 상태로 이끄는 바나나도 밤에 먹기 좋은 야식 중 하나입니다.

수면욕과 굶주림, 두 가지 욕구를 동시에 채울 수 있는 기특한 야식인 '아몬드'

당분 함량이 낮은 탈지우유와 시리얼도 건강에 조금이나마 해를 덜 주면서 고픈 배를 채울 수 있는 메뉴입니다.

잠들기 전에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의 닭고기, 칠면조 등의 가금류도 트립토판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잠이 잘 오도록 도와주는 야식이라고 하네요.

실제 불면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닭고기나 칠면조를 조금만 먹어도 숙면 시간을 늘릴 수 있다고 해요.

물론 닭이 좋다는 말에 번뜩한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치킨은 트랜스지방이 과도하게 들어있는 닭껍질을 떼서 먹는 것이 좋고 맥주와 먹기보단 지방 분해를 돕는 자몽주스 등과 함께 마시는 게 좋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요즘 같이 더운 계절, 불면증에 시달리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 박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