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먹을 때 함께 먹는 '이것'의 정체는?

조회수 2018. 2. 13. 17: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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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삼겹살의 이불이다!

상추와 깻잎으로 대표되던 

삼겹살 집 채소 리스트에,

언젠가부터 새로운 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것!
미역같이 생긴 이것의 이름은 바로
명이나물

명이나물의 본래 이름은 산마늘입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명이'나물로 부르는 것일까요?

명이라는 단어가 붙은 데는 다양한 설이 있는데요,

먼저 산마늘을 먹으면 귀가 밝아진다고 해서 명이(明耳)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것, 그리고 울릉도로 이주한 사람들이 겨울과 봄 사이 먹을 것이 없을 때 겨우 겨우 연명할 수 있게 만들어줘서 명이(命荑)라 불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유래가 어찌 됐든 사람에게 상당히 이로운 나물임에는 틀림없네요.

밥상 위에서는 마치 깻잎 조림처럼 축 늘어진 모습이지만 명이나물은 사실 활짝 펴진 '잎'입니다.

울릉도에서 주로 자라지만 사실 지리산, 설악산 등의 숲 속에서도 자랍니다.
출처: daum 백과
다른 마늘과는 달리 산마늘의 주요 식용부위는 '잎'이라고 합니다. 그 잎이 바로 명이나물이 되는 것이지요.
이런 명이나물은 간장, 식초 등에 절여 명이나물 장아찌의 형태로 우리 밥상에 오르곤 하는데요, 그냥 줄여서 명이나물이라고 부릅니다.
명이나물에 최고의 콤비가 있으니 바로 삼겹살,
산마늘에 있는 알리신 성분이 비타민B1을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고 해요.
더불어 명이나물에 있는 마늘향이 돼지고기의 잡내도 잡아주기에 장아찌 형태로 다양한 육류와 곁들여 먹는다고 하네요.

명이나물에 돌돌돌 싸서 먹는 삼겹살의 맛,
완전 매력적이죠!
삼겹살뿐만 아니라 족발과의 케미도 환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명이나물은 마늘만큼이나 영양이 뛰어난데요,
성인병 예방은 물론 소화 불량, 스트레스 및 피로 해소 등에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알고 보니 더 건강한 '명이나물'
앞으로도 보이면 꼭 먹어줘야겠어요!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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