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도 요오드 섭취 부족하다는데..왜?

조회수 2018. 2. 18.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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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는지가 중요하다
출처: 123rf
모든 것이 풍요로워 보이는 선진국 사람들도 ‘결핍’에 시달립니다. 하나를 꼽자면, ‘요오드 부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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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선 지난 2011년 10대 청소년 70%의 요오드 섭취량이 적정량에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에서는 국민 한 사람이 섭취하는 요오드의 양이 지난 30년간 50% 가까이 떨어졌다는 통계도 나왔고요.

150㎍(마이크로그램)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일일 요오드 섭취량(성인 기준)입니다.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에서 제시하는 요오드 권장섭취량도 같습니다. 물론 임산부들에게 적용되는 권장량은 240㎍으로 더 많습니다. 


요오드는 신진대사를 콘트롤하는 갑상선이 정상적으로 제역할을 하도록 돕고 태아와 아동의 신체 성장을 촉진합니다.

탄수화물ㆍ지방ㆍ단백질처럼 매일 많은 양을 보충할 필요는 없습니다. 적은 양만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니까요. 다만 적은 양을 꼬박꼬박 보충하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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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DP가 높은 영국이나 미국 사람들은 왜 요오드가 부족할까요?

갈수록 요오드가 많이 든 해조류(다시마ㆍ미역)나 어패류, 우유 등을 일상에서 적게 먹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요오드가 많이 든 대표적인 식품은 이렇습니다.


▷건조된 다시마(2g) : 3581㎍

▷건조된 김 1장 : 71.4㎍

▷꽁치 1도막 : 65㎍

▷굴(40g) : 50㎍

▷잔멸치(15g) : 34㎍

▷닭고기(100g) : 33㎍

▷고등어 1도막 : 33㎍

▷갈치 1도막 : 25㎍

일상적인 식사에서 저런 식품들을 즐겼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요오드 부족에서 자유로웠습니다. 국내 의학계에도 요오드 부족에 관한 사례는 많이 축적되지 않았다고 해요. 평소 고르게 음식을 먹는다면, 요오드 부족은 걱정하지 된다는 분위기였죠.
출처: 123rf
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습관도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은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갖은 간편식 위주의 식생활, 다이어트를 위한 무리한 절제식 등은 자칫 요오드 섭취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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