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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나서 마시는 커피 한잔...참 좋죠.
하지만 최근에는 커피 대신 차(茶) 를 마시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차가 주는 건강상의 이로움, 그리고 차 한잔을 마시면서 정신적인 여유를 가져보는 '티 테라피'도 주목 받고 있는데요.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효리네 민박'에서 가수 이효리씨도 매일 아침 차 한잔을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했죠.
이효리씨는 차를 마시면서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는 많이 나와있어요. 차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이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의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체지방 감소와 대사관리에 효능이 있다는 논문들은 여러 있으며, 홍차의 타닌과 에피칼로카데킨 갈레이트 성분은 고혈압과 동맥경화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여기에 인지능력의 감퇴까지 막는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홍차나 녹차, 우롱차 등을 마시면 인지기능 저하를 막아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인데요.
‘미국 공공보건 저널’에 게재된 국립싱가포르대학교의 레이펑 박사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거의 차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인지능력이 감퇴할 위험이 평균 50% 정도 낮게 나타났어요.
연구팀이 2년간 55세 이상 중국계 남녀 957명을 대상으로 차를 마시는 습관과 인지기능 테스트와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런 효과는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어요.
실험 참가자들이 주로 마신 차는 녹차, 홍차, 우롱차 등이었어요. 연구팀은 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테아플라빈 등의 물질이 항염증과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어 뇌혈관 손상이나 뇌 신경 퇴화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카테킨의 항산화력은 비타민 E의 200배, 비타민C의 100배에 달해요. 카테킨은 체내 노폐물을 배출할 뿐 아니라 두뇌활동을 원활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혈압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테아플라빈 역시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에요.
연구팀의 펑 레이 박사는 “차에 들어있는 항염증 및 항산화 작용의 성분들이 혈관 손상과 신경 변화로부터 뇌를 보호할 것”이라며 “차를 마시는 간단한 습관은 노년기 인지장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고 말했어요.
인지능력 감퇴예방에도 좋은 차한잔,
부쩍 쌀쌀해진 날씨, 오늘 차 한잔의 여유를 가져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부쩍 쌀쌀해진 날씨, 오늘 차 한잔의 여유를 가져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