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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로열패밀리 봉골레 파스타는 못 먹는다?

조회수 2017. 8. 12. 20: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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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 못하는 게 왕실의 '전통'인 음식들
출처: gettyimages

엘리자베스 2세 (출생 1926년, 즉위 1952년)

역대 최장기간 영국을 통치한 군주로 기록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영국의 군주로서 갖은 특권을 누립니다. 

  1. 운전면허 없이 운전 가능
  2. 여권없이 국외여행 가능
  3. 납세 의무 없음(그럼에도 불구하고 왕실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자 자진납세 中)
  4. 민형사상 기소되지 않음
  5. 기사 작위를 내릴 수 있음 

기타 등등...

여왕의 가족들도 특별한 대접을 받습니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치를 수 있고, 정기적으로 다양한 나라를 방문해 융숭하게 대접도 받죠. 


물론 이런 특권을 누리는 만큼 로열 패밀리는 엄격한 도덕적, 사회적 책임도 요구됩니다.

이런 왕실 가족들도 마음대로 못 하는 게 적지 않습니다. 그중 하나가 음식을 마음대로 고르지 못한다는 건데요. 특히 왕궁 바깥에서 식사할 때 고를 수 없는 몇 가지 음식이 있다고 해요.

대대로 왕실에서 지켜오는 전통이라는데, 왕위 계승 서열이 높을수록 더 까다롭게 지킨다고 하는군요.


1. 봉골레 파스타는 못 먹는다?

버킹엄궁 가족들은 조개류가 들어간 요리는 먹지 못합니다. 평민(?)들 사이에선 맛있어서 인기 있는 요리라도 조개가 들어갔다면 그들에겐 '그림의 떡'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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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홍합 요리인 ‘믈 프리트(moules frites)’나 조개를 넣어 만드는 봉골레 파스타는 고를 수 없는 메뉴. 왜 조개를 못 먹냐고요? 자칫 조개가 상한 것이라면 식중독에 시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2. 레어 스테이크는 그림의 떡


육류 메뉴도 까다롭긴 마찬가지. 왕실 가족들은 육즙이 입 안에서 퍼지는 레어(rare) 스테이크를 즐길 수 없어요. 혹시 고기에 숨어있을지 모르는 식중독균을 경계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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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을 방문해서는 ‘물’을 철저히 가려먹습니다. 수돗물을 안전하게 식수로 쓰는 나라여도 조심 또 조심합니다. 아무리 작은 유행병이라도 일단 걸려버리면 공식 일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라고 해요. 또 왕족으로서 품위도 살짝 상할 수 있고요. 

왕족으로 사는 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었네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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