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밥상을 직접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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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Kenya)를 아세요?
아프리카 대륙 동부에 자리 잡은 이 나라엔 4600만명이 모여 삽니다. 수도는 나이로비. 유명한 빅토리아호와 킬리만자로산이 여기 있어요. 한때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63년에 독립했고요.
무한도전에서 정준하가 아기코끼리 '도토'를 만났던 곳도 케냐에요.
케냐에서 흔하게 쓰이는 식재료는 옥수수 가루, 밀가루, 감자, 카사바 등으로 현지인들은 이를 조리해서 먹습니다.
카사바는 고구마와 비슷하게 생긴 작물이에요. 우리나라선 잘 안 먹지만 아프리카나 남미에선 인기 아이템이죠.
특히 뭐니 뭐니 해도 현지인들은 웅가(unga)라고 부르는 옥수수가루를 많이 먹습니다.
케냐인에게 옥수수가루는, 우리에게 쌀과 같은 존재로 보면 돼요. 우리 농촌엘 가면 어디서든 벼가 자라는 모습을 쉽게 보잖아요. 케냐에선 옥수수밭이 지천이지요.
물론 옥수수가루를 숟가락으로 퍼서 먹는 건 아니겠죠. 케냐 사람들은 이걸로 '우갈리(ugali)'를 만듭니다. 일단 비주얼부터 보시죠.
쉽게 말하면 옥수수가루로 만든 떡인데요, 백설기와 비슷한 모양새를 가졌어요. 우갈리 앞에 놓은 반찬은 양배추에 고춧가루를 넣어서 만든 절임이에요.
이 우갈리를 조금 떼어, 여기에 반찬을 곁들어서 먹으면 됩니다.
조리법은 아주 간단해요. 냄비에 물을 끓이면서 옥수수 가루를 충분히 붓습니다. 그리고 주걱으로 잘 휘저어주면....
어느새 수분은 사라지고, 옥수수가루는 떡 처럼 뭉쳐집니다. 이걸 냄비에서 잘 긁어다가 접시에 담으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