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정크푸드를 먹고 있는 이유..

조회수 2018. 4. 11. 14: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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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도 먹고, 모르고도 먹는다!?

정크푸드가 비만의 주범으로 낙인찍힌 건 오래 전 이야기이다. 물론 정크푸드도 많은 이들이 즐기는 음식이다. 하지만 열량과 포화지방ㆍ나트륨ㆍ설탕 등이 높아 자주 섭취할 경우에는 만성 질환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독일 본 대학 연구팀의 동물 실험에 따르면 채소나 과일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배제하고 정크푸드를 4주간 먹게 하자, 신체 전반에 걸쳐 강력한 염증 반응이 일어났다. 연구팀은 정크푸드를 꾸준히 먹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면역 기능을 약하게 만들어 주요 질환의 발병 위험을 키운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정크푸드가 많이 판매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간편성ㆍ이동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이외에도 정크푸드를 유난히 자주 먹게 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남들보다 평소 정크푸드를 많이 먹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유혹에 쉽게 흔들리기 때문이다. 

출처: 리얼푸드

1. 압도하는 냄새


맛있는 냄새와 식욕은 연관성이 매우 높다. 영국 포츠머스대의 로렌조 스태퍼드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들은 냄새 맡는 것 자체를 ‘즐거움’으로 받아들이면서 더 민감한 후각을 보였다. 식욕이 없더라도 맛있는 냄새를 맡으면 저절로 먹고 싶은 생각에 빠져들기 쉽다. 정크푸드는 특유의 냄새를 강하게 풍기는 음식 중 하나다. 

출처: 리얼푸드

2. 지속적인 광고


지속적인 광고는 정크푸드 섭취율을 높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2013년 캘리포니아 대학(UCLA)의 조사에 따르면 정크푸드의 옥외 광고가 많은 지역은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과체중인 사람들이 더 많았다. 또한 새로운 맛, 새로운 재료가 들어간 정크푸드의 끊임없는 등장과 이를 강조하는 광고문구 역시 사람들을 유혹하는 요소다. 

출처: 리얼푸드

3. 식욕을 자극하는 색상


빨간 소고기와 토마토, 그리고 노란 치즈와 겨자소스 등 햄버거의 색상은 빨갛고 노랗다. 광고 이미지를 보기만 해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이러한 색상의 영향도 있다. 실제 빨간색과 노란색은 식욕을 자극하는 색상이다. 미국 시카고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붉은 식탁보 집단의 식사량이 흰색보다 10%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빨강과 주황, 노랑에서 가장 높은 식욕 반응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출처: 리얼푸드

4. 함께 먹는 사람들 

 


정크푸드는 혼자 먹기에 간편한 음식이기도 하지만 친구나 동료 등과 어울려 자주 먹는 음식이기도 하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먹는 음식의 경우 건강보다는 맛과 분위기, 대중적인 맛 등을 고려하게 되므로 정크푸드를 더 쉽게 먹게 된다. 

출처: 리얼푸드

5. 설탕ㆍ지방ㆍ소금, 그리고 첨가물 

 


정크푸드에는 설탕과 포화지방, 소금, 그리고 기타 첨가물이 많이 들어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만, 중독성이 높아 더 자주 먹고 싶게 만든다. 달콤한 쿠키나 짠 맛의 감자칩을 먹을 때 쉽게 손이 놓아지지 않는 이유이다. 

실제 미국 미시간 대학교의 연구(2015)에 따르면 가장 중독성이 높은 음식은 피자, 초콜릿, 감자칩, 쿠키, 아이스크림, 감자튀김, 치즈버거, 탄산음료 등 대부분 가공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음식에는 설탕과 지방이 높게 들어있어 중독성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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