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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가 몸에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죠.

녹차에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노화방지에도 좋을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녹차에는 비타민C가 레몬의 5~8배 들어 있어 피부미용에도 좋다고 해요. 항암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도 이어지고 있어요.

방법은 있어요. 바로 ‘녹차물’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녹차물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피부미용이나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에요. 녹차물을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해볼께요.

1. 녹차물로 밥 짓기

밥을 지을 때 녹차물을 사용하면 항산화 성분이 크게 증가한다고 합니다. 조금만 더 신경써서 녹차물을 미리 우려놓는다면 몸에 좋은 녹차 건강밥이 완성되겠죠.

최근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밥을 지을 때 녹차 분말 3g을 푼 녹차물을 넣으면 항산화 성분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정제수로 지은 밥과 비교해 녹차물로 지은 밥의 폴리페놀 함량은 40배 많았고, 플라보노이드 역시 녹차물에서 훨씬 높게 나타났어요.

2. 죽에 넣기

녹차물은 죽에 활용해도 별미가 되는데요. 쌀알이 풀어지기 시작할 때 녹차 3큰술 정도를 넣고 끓이면 녹차 특유의 고운 빛깔이 돌고, 향기도 그윽해집니다.

3. 세안

녹차물 세안은 미백과 피부 진정, 부기에 효과가 있어요.. 1.5L짜리 생수에 녹차 티백을 두 개 넣어 충분히 우려낸 뒤 냉장고에 넣어 놓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녹차물로 세안하면 피부미용에 좋다고 해요.

4. 악취 제거

녹차는 항균효과가 있어 악취제거에 좋아요. 녹차물로 족욕을 하면 발 냄새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주방용기의 악취제거나 살균에 사용해도 좋아요. 컵에 녹차물을 담고 전자렌지에 1~2분간 가열하면 냄새가 사라집니다.

5. 두피 진정

녹차는 예민한 두피를 진정하는데도 좋아요. 샴푸 후 마지막 헹굼을 찬 녹차물로 사용하면 됩니다.

[리얼푸드=육성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