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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램지가 채식을 시도한다는데

조회수 2018. 4. 18. 13: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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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무슨일이?

작년에 한국을 찾았던

고든램지 셰프가 최근 이런 트윗을 올렸어요. 

이 비건 음식을 먹어보기로 했다...맞아요 제대로 들은 거

고기를 끊고 채식을 하겠다는 유명인들이 넘쳐나는 시절인데, 비건피자 먹어보겠다는 게 그렇게 놀랄 일이냐고요?


쬐금 그렇습니다. 고든램지의 과거 행보(?) 때문이죠. 

출처: 구글 이미지
고든램지를 항상 따라다니는 '독설셰프'라는 꼬리표. 그는 그간 숱한 방송에서 '맛 없는 요리'에 무차별적인 독설 폭탄을 날리곤 했습니다.

가끔은 고기가 없는 채식요리를 보고 비아냥거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물론 방송이지만..) 

그는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내는 셰프지만, 채식인은 아닙니다. 그걸 드러내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어요. 


고든램지는 자기 트위터에서 사람들이 올린 음식을 보고 평가해주곤 하는데요. 지난 2월엔 한 팔로워가 자기가 만든 비건 라자냐 사진을 올리고 평가를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고든램지는 이렇게 메시지를 남겼어요.


"나는 PETA 회원이에요. 사람들은 맛있는 동물을 먹죠..."

출처: 고든램지 트위터 캡처

PETA는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육식도 반대하죠. 


하지만 램지가 말한 PETA는 Peaple Eating Tasty Animals를 뜻하는 것으로 보여요. 고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종종 "나는 PETAp야"라며 날리는 '유머'인데요. 고든램지도 비건 라자냐가 별로 맛이 없어보인다는 얘길 농담조로 전한거죠. 

출처: 게티이미지

사실 트위터 메시지와 함께 첨부한 비건 피자. 이건 그가 최근 영국 런던에 새로 문을 연 피자 레스토랑(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의 유일한 채식 메뉴이기도 합니다.

외국 매체들은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식물성 식품이 각광을 받고있는 가운데..고든램지도 셰프로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연구하지 않겠느냐는 것이죠. 

트위터에 올린 피자도 그 연구의 결과물일 테고요.  그 밖에 다양한 비건 음식을 직접 먹어보는 건 필수라는 거죠. 
이러다가 고든램지의 식당에도
채식 붐이 불어닥치는 건 아닌지
'고든램지 표' 비건 요리, 기대되네요.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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