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감튀, 무턱대고 먹으면 큰일난다

조회수 2017. 3. 23. 12:27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튀김과 구이에 든 아크릴아마이드, 알고 있나요?
출처: giphy.com
어때요? 먹음직스럽죠.
기름에서 갓 튀겨낸 감자튀김은 짭짤하고 바삭한 맛으로 우리의 미각을 단숨에 사로잡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좋아하는 튀김에는 조금 충격적인 것도 섞여 있다고 합니다.

바로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라고 불리는 물질에요. 왜 충격적이냐고요? 무려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기 때문이죠. 

감자와 곡류에 든 당류(환원당)와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아스파라긴이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키면 아크릴아마이드가 생겨난다고 해요.
이 무시무시한 화학반응은.. 120도 넘는 온도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쉽게 나타나요. 특히 튀기거나 구울 때에요.
출처: 123rf
올해 초 영국 식품기준청(FSA)은 감자나 빵을 겉이 갈색이 될 때까지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가 쉽게 생겨난다고 경고했고요,
우리나라 식약처도 지속적으로 아크릴아마이드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발암물질 막는 조리수칙?


식품업체들은 이미 아크릴아마이드를 낮추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요리할 때 지킬 수 있는 몇 가지를 소개할게요.

출처: 123rf
조리온도 낮춰라
적정 조리온도를 지키세요.
*튀김 : 기름의 온도를 160도 밑으로
*구이 : 오븐의 온도를 200도 밑으로
아크릴아마이드 생성을 최대한 막으면서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는 온도입니다.
출처: 123rf
냉장고에 감자는 금물
감자는 상온에 보관하세요.
냉장고에 넣어두면 자칫 아크릴아마이드의 '빌미'가 되는 환원당이 늘어날 수 있거든요. 상하면 어쩌냐구요? 차라리 시원하게 버리는 게 낫죠!
출처: 123rf
감자를 물에 담가둔다
감자는 요리에 쓰기 전에 따뜻한 물 속에 45분 정도 담아두세요. 환원당이 물 덕분에 빠져나갑니다. 이렇게 하면 아크릴아마이드를 85%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해요.
출처: 123rf
후추는 맨 끝에
조리 중간에 후추를 뿌리지 마세요.
알아요.. 후추는 잡내를 없애고 맛깔나는 풍미를 가져다 주죠. 하지만 후추를 중간에 넣으면 아크릴아마이드가 더 쉽게 생성될 수 있어요.
출처: 123rf
아예 먹지 않을 수 없다면,
안전하게 만들어서 먹자구요 :)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