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 쿠키(Fortune cookie)는 미국, 유럽 등지의 중국 음식점에서 후식으로 나눠 주는 과자입니다. 과자 안을 쪼깨 보면 보통 운세가 적힌 쪽지가 들어 있고요. 단순한 중국어 낱말을 배울 수 있는 쪽지가 들어 있기도 하죠. 그러니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라 생각할 만하죠.
포춘쿠키의 기원에 대한 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최초의 기원설로 꼽히는데요. 19세기 말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 공원에 차 정원을 만든 일본 조경사 마코토 하기와라가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하기와라는 신사에서 새해 축제에 쓰는 제물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하기와라가 만든 포춘쿠키는 1915년 파나마 태평양 박람회에서 처음 소개되며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이후 로스앤젤레스 기원설도 등장합니다. 중국 광동성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중국계 미국인 데이비드 융이 1918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포춘쿠키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홍콩 누들 컴퍼니에서 시간당 쿠키 3000개를 만들었습니다. 포춘쿠키의 대량생산이 시작된 거죠.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1960년대로 접어들면 샌프란시스코의 에드워드 루이가 점괘가 적힌 종이를 자동으로 넣어 쿠키 모양을 만드는 기계를 발명했습니다.
설이야 여러 가지가 있고, 만든 사람은 결국 중국계 미국인, 일본인이었으나 시작 지역은 분명 미국이었습니다. 중국에서의 포춘쿠키는 의외로 시작이 늦습니다. 1993년 포춘쿠키 회사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출처: 123rf
이탈리안 요리와 찰떡궁합인 마늘빵!!
마늘빵의 고향은 어디일까요?
이탈리아는 아닙니다. 마늘빵의 고향은 미국 미시간입니다.
마늘빵의 기원에 대한 설은 제 2차 세계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출처: 123rf
2차 세계대전 중 이탈리아에서 전투에 참가한 병사들이 먹던 빵에서 시작됩니다.
이탈리아에선 올리브 오일을 적신 빵 위에 다양한 토핑을 얹어 먹는 고전적인 요리인 브루스케타(bruschetta)를 전채요리로 즐겨 먹었는데요. 군대에서 이와 비슷한 빵이 만들어졌습니다. 브루스케타의 약식으로 마늘과 마가린을 뿌려서 구운 빵을 먹은 것이죠.
이 빵이 훗날 마늘빵으로 이어졌습니다.
출처: 123rf
1970년대 콜스 브레드(cole's brealds)가 세계 최초의 냉동 마늘빵을 판매하며 미시간에서 마늘빵이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쿠바에 가면 쿠바 샌드위치를 만날 수 있을까요?
쿠바에서도 샌드위치를 먹으니 만날 수야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쿠바 샌드위치가 '쿠바'의 이름을 달고 시작된 것도 미국입니다.
쿠바 샌드위치(Cuban sandwich)는 미국 플로리다 주 키웨스트, 이보 시티와 탬파, 쿠바에서 대중적으로 많이 먹는 샌드위치입니다. 사탕수수와 담배공장 등에서 일 하던 쿠바 노동자들이 쿠바에서 가져왔죠.
1800년대 후반 플로리다의 시가 공장에서 일하는 쿠바 이민자들에게 저렴한 점심식사로 제공됐고, 그 샌드위치가 인기를 얻게 됐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