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덕후'인 나, 밀가루 어떻게 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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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서라면 밀가루, 설탕 등 ‘백색 식품’을 삼가란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외면하려 해도 결국 유혹을 참을 수 없는 것들이 바로 이런 식품인데요.
특히 밥은 안 먹어도 빵이나 면은 먹겠다는 ‘빵 덕후(오타쿠)’, ‘밀 덕후’에게 밀가루는 너무도 끊기 어려운 식품입니다.
그래도 건강을 생각해 조금이나마 밀가루 섭취량을 줄여보겠다는 분들을 위해 밀가루를 줄일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제안합니다.
▶ 백색 밀가루 대신 ‘통밀’=밀가루를 끊겠다는 건 빵, 쿠키와 거리를 두겠다는 말과 다름 없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인데요. 빵과 쿠키의 맛을 잊지 못해 밀가루 끊기에 실패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하루 아침에 빵, 쿠키를 버리기 어렵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밀, 호밀 등으로 만든 제품을 고르는 것이 한 가지 대안입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함께 섭취=밀가루를 당장 끊기 힘들 경우엔 일단 섭취하되, 식이섬유가 가득 들어있는 채소를 함께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식이섬유가 밀가루의 소화, 흡수 속도를 늦춰 적은 양을 먹어도 오랜 시간 포만감을 유지하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과 섭취= 식이섬유와 마찬가지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밀가루를 섭취하면 포만감이 오래 갑니다. 하지만 식이섬유와는 조금 다른 이유로 포만감이 지속되는데요. 단백질은 소화, 흡수가 더뎌, 밀가루가 다 소화된 후에도 배가 꺼지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백색 밀가루 섭취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밀가루 옷 대신 쌀가루 옷 튀김= 밀가루를 끊을 시 빵 만큼이나 아쉬운 게 튀김이죠. 밀가루 튀김옷은 쌀가루나 멥쌀가루, 찹쌀가루 튀김 옷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이들 식재료를 튀길 시 바삭한 식감은 물론 담백함과 쫄깃함이 살아납니다.
▶ 밀가루 면 대신 쌀국수면=밀가루 면도 쌀이나 곤약, 메밀면 등 좋은 대안이 있습니다.
특히 구약나무 뿌리 전분으로 만든 곤약면은 칼로리도 거의 없고, 식감도 쫄깃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울러 메밀면은 메밀 자체만으론 찰기가 부족해 밀가루를 더하긴 하지만, 밀가루에 부족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완전히 밀가루를 끊기 어려운 분들이 섭취하면 좋은 식재료입니다.
[리얼푸드=김태영 에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