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초보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조회수 2017. 8. 17. 13: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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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만 먹는다고 땡이 아닙니다
출처: giphy.com

‘고기 없는’(Meat free) 삶을 선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채식으로 살도 빼고 건강도 챙기겠다는 목적에서죠. 


비인도적인 사육환경, 잔인한 도살 문화에 반발하여 채식을 선택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배경이 뭐든 하나의 가치관으로서 존중받아야겠죠?

출처: giphy.com

하지만...채식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익숙해진 식습관에서 벗어나는 것 자체가 도전입니다. 처음부터 무리한 채식을 시도하다가 영양불균형을 겪기도 하고요. 실제로 중도 탈락자들도 많죠.


전문가들은 “채식 입문자들이 저지르는 실수만 줄여도 지속하기 쉽다”고 말합니다. 그 실수들이 뭘까요? 


채식은 '완벽'하지 않다.

요즘은 채식 메뉴만 제공하는 식당도 있고 마트에선 채식에 관련된 식품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무조건 건강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채식주의자의 필수 아이템인 아몬드 우유와 일반 우유를 견줘볼까요. 아몬드 우유는 칼로리가 낮고 각종 영양소가 많습니다. 아몬드 우유가 더 건강한 식품으로 보이는 이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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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백질 함유량은 통상 일반 우유가 더 높습니다. 더구나 일부 아몬드 우유엔 맛을 살리고자 감미료가 첨가되기도 해요. 이렇게 보니, 아몬드 우유가 우월하다고 말하기 어렵네요. 

콩이나 버섯으로 고기와 비슷한 맛을 내는 가공식품도 냉정하게 보면 건강에 썩 좋지 않습니다. 고기만 없을 뿐 가공과정에서 다양한 화학첨가물 등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채식을 지향하더라도 맹신하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칼로리 낮다고 다 좋지 않다.

채식을 하면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총칼로리가 낮아집니다. 열량이 높은 육류가 식단에서 빠져서죠. 때문에 성인에게 권장되는 총열량을 맞추기가 어렵게 됩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육류ㆍ유제품을 일절 먹지 않는 사람들은 육류와 채소를 모두 먹는 사람들보다 최대 600㎉를 덜 섭취하는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giphy.com

칼로리 섭취가 부족하면 영양결핍을 비롯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집니다.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채식을 하더라도 적정 칼로리는 맞춰야 해요.

채식하면 물 더 마셔야

충분한 수분 보충은 채식주의자에겐 더 중요합니다. ‘식이섬유’ 때문이죠. 


채식으론 아무래도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 콩류 등을 더 많이 먹게 됩니다. 일반식 통해 하루에 섬유질 27g가량을 섭취할 때 채식으로는 34~41g을 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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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질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소화불량을 가져오거나 가스를 발생해서 속을 불편하게 합니다. 그래서 물을 많이 마셔야 하는 거죠.  

놓치는 영양소가 생긴다

채소가 중심이 된 식사를 하다보면 덩달아 섭취가 빈약해지는 영양소가 생깁니다. 비타민 B, 철분,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등이에요.


비타민 B12와 철분, 칼슘은 주로 육류, 가금류, 계란, 유제품을 비롯한 동물성 식품에 많긴 해요. 콩이나 채소에도 물론 있죠. 하지만 양이 적거나 체내 흡수가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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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비타민 B12는 보충제를 따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철분, 칼슘 결핍을 피하려면 씨앗류, 견과류, 잎이 많은 초록채소 등을 '아주' 풍부하게 먹으라고 조언합니다.


출처: giphy.com

채식 만만하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리얼푸드=박준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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